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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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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5만원의 행복
‘프렌치 시크’가 올 가을·겨울 트렌드조금은 헐렁하게, 갈색은 어떤가요 쇼핑은 어렵다. 패션 트렌드와 계절에 잘 어울리는 옷 고르기는 더욱 어렵다. 인터넷과 패션지 등을 통해 귀동냥을 하지만 막상 지갑을 열고 뭔가를 사려고 하면 촌스러워 보이는 건 아닌지, 다른 옷과 어떻게 어울리게 할지 걱정이다. 그래서 지갑에 5만원을 넣고 국내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와 함께 직접 쇼핑을 하면서 패션 트렌드와 쇼핑법 등을 들어보는 ‘5만원의 행복’이 문을 열었다. 이 코너에서 구입한 패션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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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 ‘파리지엔’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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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모자 구입을 마치고 머플러를 고르기 시작했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체크무늬 사각 모양 머플러가 가게마다 6천~1만원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이런 디자인의 머플러는 할리우드 유명인 등이 즐겨 하고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유행이에요. 아직 유행을 타고 있으니 가격이 싼 제품으로 하나쯤 사두는 것도 늦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오늘 찾고 싶었던 머플러는 모자가 달린 니트 머플러인데, 아직 이쪽에는 안 들어왔나 봐요. 모자가 달린 니트 머플러가 이번 가을·겨울에 유행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딱 이거다 싶은 머플러가 없는데, 그러면 모자와 잘 어울릴 만한 니트를 골라볼게요.” 여러 가게를 돌며 세심하게 옷을 고르던 김 실장의 눈에 아이보리색 티셔츠에 레이어드된 갈색 니트가 들어왔다. “파리지엔이 되고 싶다면 너무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보다 조금 헐렁한, 그래도 슬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옷을 골라야 해요. 너무 붙어도, 너무 헐렁해도 별로예요. 이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갈색도 괜찮은 색상이에요. 검은색과 회색이 조금 지겨워져서 요즘 많이 나오는 색상이 갈색이거든요. 여기에 아까 구입한 카키색 니트 모자와 짧은 반바지에 레깅스를 맞춰 입고 머플러 하나만 두르면 멋스러운 ‘프렌치 시크’를 연출할 수 있어요. 갈색 계열 옷을 입을 때 색상 톤을 맞춘다고 갈색과 아이보리색 두 가지로 옷을 입으면 촌스러워 보이기 십상이에요. 꼭 카키색 계열을 하나 더해 주세요. 그러면 훨씬 더 세련되어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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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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