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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08 11:29 수정 : 2007.11.08 11:29

텔미 vs 김미김미

[매거진 Esc] 안인용의 연예가 공인중개소

하루 평균 3.2회 이상 듣게 되는 원더걸스의 ‘텔미’. 전국민을 중독시켜 버린 ‘텔미 열풍’ 옆구리에 살짝 묻어가는 또 한 곡의 노래가 있으니, 컨츄리꼬꼬의 ‘김미 김미’다. 이유는 하나, 중간에 ‘텔미’가 나온다는 것! ‘어버이 은혜’를 부르다가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에서 “아~ 고마워라 스승의 은혜”로 넘어가며 ‘스승의 은혜’로 빠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주로 30대에게) 원더걸스의 ‘텔미’는 종종 컨츄리꼬꼬의 ‘김미 김미’로 넘어간다. 이번 중계소에는 ‘텔미’와 ‘김미김미’를 전격 비교해보기로 했다.

텔미 vs 김미김미

1999년 한창 나이트에서 최신 테크노 댄스로 몸을 풀었던 지금의 20대 후반∼30대 중반에게는 원더걸스가 부르는 “텔미 텔미 테x5 텔미”보다 컨츄리꼬꼬의 “텔미x6 나에게”나 혼성그룹 샵(S#arp)의 ‘텔미, 텔미’ 후렴구인 “텔미x4 유 러브 미”가 더 익숙하다. 당시 음악 차트는 ‘텔미, 텔미’와 ‘김미 김미’가 평정했고, 그때 유흥업소에서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 눈까지 맞춰 지금 유치원생 애가 있는 집도 꽤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어쨌든 ‘김미 김미’와 ‘텔미, 텔미’의 화려한 ‘텔미’ 후렴구 역사가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에 의해 다시 쓰이게 됐다. 두둥! (아, 그리고 기분이 울적할 때는 컨츄리꼬꼬의 ‘김미 김미’ 동영상 검색 강추다. 엇박으로 머리를 흔드는 탁과 신의 모습을 보면 웃지 않고는 못 배길 테니까.)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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