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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랑스 대선때 우파 사르코지 후보(왼쪽)와 좌파 루아얄 후보(오른쪽)의 선거 포스터. 사르코지 후보의 포스터에 ‘함께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슬로건이 적혀 있다. 루아얄 후보의 슬로건은 ‘더 강한 정의가 더 강한 프랑스를 만든다’였다. 아에프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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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괴벨스에서 클린턴까지 외국의 정치마케팅
정치마케팅 역시 일반 광고처럼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발달했다. 정치마케팅은 대중사회를 전제로 한다. 초창기에 이를 간파한 사람이 나치 선전장관인 괴벨스다. 그는 대중심리의 어두운 측면을 정치광고에 활용했다. 그는 “대중에게 거짓말을 하면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믿는다”는 통찰을 던졌다.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이용할 줄도 알았다. 그는 193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천연색 컬러 정치포스터 50만장을 뿌렸다. 히틀러의 연설을 담은 축음기용 음반 5만장도 제작했다. 방송국을 정비하고 전국민에게 저렴한 ‘국민수신기’를 팔았다. 나중에 이 라디오는 ‘괴벨스의 주둥이’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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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독일 총선에서 사회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슈뢰더 후보의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위는 우파 메르켈 후보의 선거 포스터. 메르켈 후보의 포스터에 “기회를 활용하라”는 슬로건이 보인다. 슈뢰더 후보의 포스터에 “독일을 믿는다”고 적혀있다. 아에프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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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브라질 대선 당시 좌파인 노동자당 룰라 후보의 선거 포스터.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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