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2.05 18:03
수정 : 2007.12.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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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만으로도 멋진 분위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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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분위기 띄우는 파티 스타일링… 폴라로이드 사진 트리 장식도 해볼만
파티는 분위기가 반이다. 분위기가 좋은 파티에 가면 저절로 기분이 들뜨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꼭 파티의 분위기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야단스러울 필요는 없다. 그 파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갖추는 정도면 된다. 파티장을 고려해 파티 분위기를 상징할 주요 색상 한둘 정도 선택해 그 색상을 중심으로 꾸미거나, 파티 주제에 맞게 한 가지 소품으로 파티장을 가득 채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말 파티에 가장 잘 어울리면서도 손쉬운 파티장 장식은 초를 이용하는 것이다. ‘파티인스타일’ 강경진 파티플래너는 “초 하나만으로도 멋진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며 “탁자마다 색색깔 초를 여럿 놓고 그 옆에 와인병이나 샴페인병만 가져다 놓아도 멋진 파티장 연출이 된다”고 조언했다. 유리컵에 물을 담고 그 위에 작은 초를 띄워 놓는 것도 괜찮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좋은 아이템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다 놓고 파티 참가자들이 함께 꾸미는 것도 파티 프로그램 한가지가 될 수 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 트리에 장식하면 더 기억에 남는 파티가 된다.
소규모 파티를 할 때 손쉽게 파티 장식을 구할 수 있는 곳은 ‘파티피아’ 등 파티 용품 전문 가게다. 파티장에 거는 장식품이나 풍선·가면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10만원이면 분위기를 한껏 낸다. 프러포즈 용품이나 이벤트 용품을 파는 곳에서는 파티 관련 용품 세트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커다란 홀이나 갤러리에서 파티를 한다면 그 안을 채울 의자부터 장식품, 식기까지 파티 용품 대여 업체에서 빌리면 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방법은 남대문 시장에 찾아가는 것이다. 재래 시장에 가서 직접 천을 구입해 창문이나 탁자, 의자 등을 꾸며보자. 발품만 팔면 각종 개성있는 장식품도 파티 주제와 분위기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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