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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02 21:49 수정 : 2008.01.02 21:49

안인용의 연예가 중인중계소

[매거진 Esc] 안인용의 연예가 공인중계소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 나오는 기사 중 가장 식상한 연예 기사를 꼽자면, ‘쥐띠 연예인은 누구?’ 식의 기사다. 굳이 매년 이런 기사를 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쓸 게 없어서?) 어찌 됐든, 이번 중계소에는 2007년 돼지의 해를 대표하는 연예인과 2008년 쥐의 해를 대표하는 연예인을 맘대로 선정해봤다. 누구 마음대로? 자칭 ‘식상한 기사 예찬론자’인 중계소장 마음대로. 돼지의 해를 대표하는 연예인은 강호동, 쥐의 해를 대표하는 연예인은 장동건으로 결정!

“저는 장동건씨를 너무 좋아합니다.” 뭇 여성 연예인이나 일본인 열성팬의 외침이 아니다. 지난해 에스비에스 연예대상을 받은 국내 최고의 진행자, 그것도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의 수줍은 고백이다. 곽경택 감독이나 영화배우 공형진, 이미연 앞에서도 강호동의 관심사는 장동건이었다. 요즘 ‘무릎팍 도사’ 강호동은 한마디로 ‘장동건 외길 인생’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지난 문화방송 연기대상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타블로와 조정린이 라디오 부문 시상자로 나와 배용준에게 라디오 프로그램 ‘친한 친구’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던 배용준이었다. 연예인이 다른 연예인에게 ‘팬심(心)’을 밝히면 희안하게도 고백하는 연예인은 ‘급친밀’하게 느껴지고 그들이 신기해하는 연예인은 진짜 대단해 보인다. 배우 김태희와 이영애가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도 그랬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에는 장동건이 <런드리 워리어> 홍보를 위해서라도 꼭 ‘무릎팍 도사’에 꼭 출연주길 바란다.(예상 질문 하나, “런드리 워리어는 무슨 뜻인가요? 세탁소 영웅인가요?”)

안인용 기자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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