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09 18:51
수정 : 2008.01.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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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카메라와 함께 하는 2008 사랑과 탈출의 원샷! 독자사진공모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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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니콘카메라와 함께 하는 2008독자사진 공모전 발표
사진 공화국이라고 이름 붙여야 할까. 대한민국 사진 동호인의 열기와 수준은 놀라왔다.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독특한 관점으로 일상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겨레 생활문화매거진 〈Esc〉가 주최한 ‘사랑과 탈출의 원샷’ 사진 공모전에는 400여명의 아마추어 사진 동호인들이 응모했다. 에스엘아르클럽(slrclub.com) 등 주요 사진동호회에 중앙일간지가 본격적으로 주최하는 사진 공모전 소식이 전해졌고, 담당자 메일 계정이 하루에도 두세 번씩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수준 높은 응모작이 폭주했다.
지난 3일 마감한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서울 공릉동에 사는 이명현(41)씨에게 돌아갔다. 캐논 5D 보디와 16∼35㎜ 렌즈로 채운 가방을 들고 건축회사에 출근하는 그에게 카메라는 일상의 도구이자 일상을 변화시키는 전복적 시선이다. 그가 독자들에게 내민 사진도 마찬가지다. 그는 사랑과 탈출의 이미지를 밝게 웃는 가족의 이미지에 교묘하게 중첩시켰다. 회전목마처럼 도는 일상, 그리고 원심력으로 뻗어나가는 탈출의 에너지, 원주를 채운 아내와 아들의 사랑스런 얼굴.
몇 년째 지속되며 과소비로 흐르는 ‘묻지 마’ 디에스엘아르(DSLR) 열풍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사진 찍기는 세계를 다르게 보는 연습이다. 세상을 다르게 보는 건 나에게도 세상에게도 바람직한 일 아닐까. 이번 사진 공모전은 사진 찍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는 강용석 백제예술전문대학 교수(사진학)를 위원장으로 <한겨레> 탁기형 사진 부문 선임기자, 고경태 매거진팀장, 박미향 기자 등이 참가했다. 한편 동상 상품은 후원업체인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정으로 니콘 D40x 보디에서 니콘 D40 키트(보디와 18∼5m 렌즈)로 변경됐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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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및 수상내역
대상(1명)-이명현(니콘 D300 카메라 바디)
금상(1명)-함영희(니콘 D80 카메라 바디와 18∼135mm 렌즈)
은상(2명)-정정숙, 김태운(니콘 D40X 카메라와 18∼55mm 렌즈)
동상(2명)-강동훈, 김대현(니콘D40 카메라와 18∼55mm 렌즈)(㈜니콘이미징코리아의 사정으로 기종변경)
입선(4명)-주기봉(니콘 P5100 카메라), 배현철, 황수형, 한순애(니콘 L14 카메라)
후원 (주)니콘이미징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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