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루이틀 일찍, 중소도시 찍어봐요
|
설 연휴 국내외 여행상품, 이미 95% 예약됐지만 빈틈은 있다 올해는 설날에 맞춰 겨울여행을 하기 좋은 해다. 달력에서 설날 연휴는 ‘빨간 날’만 닷새다. 여기에 ‘징검다리’인 2월4, 5일을 붙이면 길게는 9일의 휴가도 가능하다. 황금연휴를 감지한 사람들은 이미 예약을 마치고 여행가방을 싸고 있다. 인터넷 여행사 투어익스프레스의 정주희 마케팅팀 대리는 “항공권과 여행상품의 예약률이 이미 95%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런 높은 예약률 때문에 늦깎이 여행 준비자들은 항공권이나 여행상품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여행도 쉽지 않긴 마찬가지다. 교통정체 때문에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짐 싸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두드리는 자에게 ‘여행 문’은 열린다. 하나투어의 정기윤 대리는 “원하는 지역을 원하는 가격으로 가기엔 늦었지만, 가장 붐비는 출발일인 2월 5, 6, 7일보다 하루 일찍 출발하거나 늦게 출발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통정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수도권 지역의 펜션도 문을 열고 기다린다. 여행업계와 전문가들에게 현실적이고도 효율적인 ‘설날 여행 상담’을 받았다. 2월4·5일에 연월차 내고 떠나면 어떨까 Q. 스물일곱 살 여성 직장인입니다. 동료와 함께 2박3일 정도 도쿄나 오사카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쇼핑을 하려고 합니다.
A. 메이저 도시는 피하세요.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5~7일에 도쿄, 오사카, 상하이, 방콕 등의 항공권이나 자유여행 상품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시내 호텔 방 구하기가 힘듭니다. 대신 알려지지 않은 중소 도시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일본의 경우 히로시마, 오카야마, 센다이, 후쿠오카 등을 뒤져보면 항공권과 호텔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도시들을 중심으로 료칸(일본 전통여관) 체험도 좋고요. 아니면 인터넷으로 발품을 팔아 여러 여행사들을 검색해 보세요. 일부 여행사들은 자유여행 상품을 미리 준비했다가 설날 직전에 풀어놓는 ‘100% 예약상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 |
올해 설 연휴에도 인천공항은 붐빌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은 벌써 95%나 예약됐다.
|
▶ 레이저·박피·보톡스, 해도해도 모자라네
▶ 스쿠터 다방기행 / 아가씨 오봉에 패티시 있냐고?
▶ 10년째 각방 쓰는 남편과 만난지 3년 된 유부남 애인 사이에서…
▶ 익명의 자유가 그리울 때 카페를 찾아라
▶ 야식 못 참겠다면 요리게임으로 때워 보라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