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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13 15:58 수정 : 2008.03.13 15:58

〈연을 쫓는 아이〉

[매거진 Esc]

〈연을 쫓는 아이〉
마크 포스터 감독, 제케리아 에브라하미 출연(13일 개봉)

시간과 신분과 전쟁과 국경을 넘어서는 우정 이야기로 생각하면서 보던 전반까진 좋았다만, 중반 이후 갑자기 <킬링필드> 아프가니스탄 버전으로 변모하면서 재미가 급 하락하는 현장을 목도하며 다시 한번 깨닫는다. 미국 베스트셀러가 꼭 우리나라에서까지 베스트셀러가 될 이유는 없다는 것을.


〈연을 쫓는 아이〉적정 관람료 : 7000원 + 900원 - 1300원 = 6600원


〈브레이브 스토리〉
〈브레이브 스토리〉
지기라 고이치 감독, 마쓰 다카코 목소리 출연(20일 개봉)



〈브레이브 스토리〉적정 관람료 : 7000원 + 50원 - 3050원 = 4000원 (20세 기준)
주최 쪽에선 당 영화가 작년 일본 내에서 ‘자국 영화 흥행 1위’를 했다고 주장하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다음과 같은 가설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가설1] 작년 일본에선 영화를 거의 안 만들었다. [가설2] 일본 영화관객의 대다수는 12살 이하다. [가설3] 당 영화 개봉시 일본에서 <디 워> 때와 유사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들 중 하나가 아니라면 ‘흥행 1위’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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