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26 19:11
수정 : 2008.03.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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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놀이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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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바람 쐬러 지금 나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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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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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1~23일)
봄이 되면 예술의 전당 앞 음악분수는 춤을 추기 시작하고, 콘서트홀에서는 부드러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멈추지 않는다. 전국 오케스트라가 총출동하는 교향악 축제가 올해로 스무살을 맞았다. 23일 동안 스물세 악단이 공연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피아니스트 이경숙, 지휘자 금난새 등 한국의 스타급 연주자들이 모두 모여 축제의 흥을 돋운다.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만~3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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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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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식코〉
미국 내 총기 소지 문제(볼링 포 컬럼바인), 이라크 전쟁과 부시의 외교정책(화씨 9/11) 등을 유쾌·상쾌·통쾌하게 공격한 다큐멘터리계의 슈퍼스타 마이클 무어가 이번에는 미국의 의료보험 정책에 칼을 댔다. 그런데 안 웃긴다. 의료보험 민영화가 남의 나라 이야기 아닌 시점에서 무섭기까지 하다. 미국이 정답이라고 굳게 믿는 의료정책 입안자들 ‘필’관람을 추천한다. 3일 개봉.
■ 듀란듀란 내한공연(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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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 듀란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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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소녀들의 심장을 빼앗아갔던 전설적인 팝 그룹이자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음악적 세련됨으로 빛을 내는 관록 있는 노장 그룹 듀란듀란이 19년 만에 내한한다. 중년이 된 오빠들의 여전히 귀티나는 모습과 클래식이 된 그 옛날의 명곡들, 여전히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최근의 곡들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저녁 8시. 5만∼9만원. (02)515-2449.
■ 뮤지컬 〈이블 데드〉
잘린 손이 싸돌아 다니며 주인을 공격하던 엽기적이고 웃기며 무서웠던 컬트 영화의 고전 <이블 데드>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만질 수 없었던 스크린 위의 피범벅이 소극장 무대에서는 말 그대로 ‘피 튀기게’ 느껴진다니 ‘혈샤워’를 하고 싶은 열정적 관객들은 ‘스플래터 존’을 예매할 것. 흔적이 남을 게 찝찝하다면 극장에서 마련한 우비를 입어도 된다.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3만~5만원. (02)205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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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스티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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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스티 보이즈〉
순수청년 윤계상과 현재 주가 최고의 젊은 남자배우 하정우가 서울 청담동의 ‘텐프로’(강남 고급 술집에서 일하는 직업 여성·남성들)로 변신했다. 화려한 밤세계를 사실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준다는 카피보다 최고 인기 호스트로 밤의 세계를 영도하는 두 남자의 ‘간지 나는’ 모습이 더 궁금해지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윤종빈 감독 연출작이니 기대해도 괜찮겠죠?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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