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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6 19:46 수정 : 2008.03.26 19:46

〈어웨이크〉

〈어웨이크〉
조비 해럴드 감독, 헤이든 크리스턴슨·제시카 알바 출연(27일 개봉)

‘마취 중 각성’이란 소재는 주인공이 마취 상태, 즉 완전 부동자세를 유지해줘야 하므로 영화화하기에 매우 갑갑한 소재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당 영화의 노력은 실로 눈물겨운 것이었다. 얼마나 갑갑했으면 심지어 사후세계까지 갔겠느냔 말이지.


〈어웨이크〉적정 관람료 : 7000원 + 550원 - 1200원 = 6350원


〈어웨이 프롬 허〉
〈어웨이 프롬 허〉
세라 폴리 감독, 줄리 크리스티·마이클 머피 출연(27일 개봉)


각종 사기성 제목과 카피가 횡행하는 작금, 드물게도 당 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정체를 그대로 함축하고 있는 바, ‘허’라 함은 44년간 함게 살아온, 그러나 이제는 치매로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를 뜻함이고, 또 ‘어웨이’라 함은 그녀를 용양원에 보내는 걸 뜻한다. 그럼 ‘프롬’은? 바로 이 ‘프롬’으로 만들어진 ‘허’와의 거리가 당 영화의 내용이자 주제.


〈어웨이 프롬 허〉적정 관람료 : 7000원 + 700원 - 1300원 = 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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