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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3.26 22:18 수정 : 2008.03.26 22:18

외국 중고 명품도 쓸 만하지

[매거진 Esc]

마우스 품 팔면 예쁜 그릇 싸게 사는 인터넷 쇼핑몰

시간·공간 제약 탓에 남대문 시장을 찾을 수 없다 해도 결코 실망하지 말지어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눈치코치, 여기에 센스까지 겸비한 쥔장들이 외국 현지의 아울렛이나 세일 기간에 싸게 사다가 싼값으로 파는 인터넷 쇼핑몰들이 좍 널려 있어서, 마우스 품 조금만 팔면 때로는 남대문 시장보다도 몇 천원은 더 싸게 살 수 있다.

테이블 웨어 구매대행 사이트 ‘이찬장’(e-chanjang.com)은 스포드, 포트메리온, 웨지우드, 로열덜튼 등을 파는데, 특히 스포드는 다른 구매대행 사이트보다 값도 싸고 종류도 다양한 편. ‘와우미라클’(wowmiracle.com), ‘맘앤키즈’(momandkids.co.kr)도 명품 그릇이 종종 저렴한 가격에 올라오는 데 백화점에서 6만원 넘게 팔리는 빌레로이앤보흐 디자인나이프 디너접시도 이곳에서는 4만원대면 살 수 있다. 최근 발견한 ‘베로니카숍’(veronicashop.co.kr)은 깨끗한 중고 명품 그릇이나 앤티크 그릇을 싸게 판다.

미국 섀비시크 매장에서 팔리고 있어 그릇 애호가들 사이에서 은근히 인기 높은 버얼리는 파는 곳이 많지 않은 편. 빈티지한 콘셉트의 인테리어 쇼핑몰 ‘샐리가든’(sallygarden.co.kr)에서 판다. 각종 명품 주방기구와 그릇을 수입 판매하는 ‘셰어 마인드’(share-mind.com)에 들어가면 이탈라나 호가나스 같은 실용적인 유럽제 그릇과 주방기구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징광옹기’(jingkwang.co.kr)에 가면 옹기그릇이 이렇게 고급스럽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놀라게 된다. 토스트나 쿠키를 담아도, 김치·장아찌 같은 반찬을 담아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 의외로 너무 요란하지 않은, 일상 식기로 쓸 적당한 가격의 일식기는 찾기가 힘들다. 기껏해야 천원짜리 가게에 가서 괜찮은 물건 나오길 기다리는 게 전부였다면 ‘돈부리나라’(donburinara.co.kr)라는 사이트를 눈여겨 보자. 일본 마트에서 파는 일상 식기를 수입해 파는 곳인데 값도 싸고 그릇도 예쁘다. 풀 세트로 사기보다는 잘 어울릴 만한 디자인들로 골라서 살 것.

김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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