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캔디〉

[매거진 Esc]

〈캔디〉
닐 암필드 감독, 애비 코니시·히스 레저 출연(17일 개봉)

일단 당 영화는 2년 전에 제작된 영화로서, 히스 레저의 마지막 출연작 아니니 부디 유의하시길. 뭐 히스 레저 팬이시라면 관람을 고려해볼 수도 있겠으나, 웬만한 광팬이 아니시라면 모쪼록 신중하셔야겠다. 1시간48분짜리 마약 방지 공익광고를 내 돈 내고 볼 필요까진 없잖겠어? 좀 있으면 <배트맨 비긴즈 2>도 개봉할 이 마당에.

〈캔디〉적정 관람료 : 7000원 + 250원 - 1300원 = 5950원

〈패솔로지〉

〈패솔로지〉
마르크 쇨러만 감독, 마일로 벤티밀리아·마이클 웨스턴 출연(17일 개봉)

법의학에 정통한 레지던트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나만의 비법으로 살인을 하고 나머지들이 그 방법을 알아맞히는 게임을 한다는 기본 콘셉트, 다 좋다. 근데 이렇게 다크한 납량특집 무비를 이 화창한 춘사월부터 보고 앉았어야만 하는 거냐. 이 또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 것인가.

〈패솔로지〉적정 관람료 : 7000원 + 600원 - 1100원 = 6500원 (※ 의대생 특별 할인 :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