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4.23 21:57 수정 : 2008.04.27 14:53

닌텐도 위

[매거진 Esc]얼리아답터 찜!

닌텐도 위
재밌고 착한데 고약하다고?

한 티브이 프로그램에 등장해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도 등극한 ‘이승환 게임기’를 기억하는가? 바로 이 게임기가 얼마 전 국내 정식 출시된 닌텐도의 위(Wii)다. 닌텐도 위는 일찌감치 국내에도 선을 보인 ‘차세대 게임기’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차세대 게임기의 양대 산맥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360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은 각각 고화질 디브이디(HD-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및 아이피티브이(IPTV) 셋톱박스 기능을 지원하며 실감나는 고해상 영상을 제공한다. 이들에 비해 꽤나 늦게 국내 시장에 상륙한 닌텐도 위는 차세대 게임기의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닌텐도 위가 세상에 던진 것은 ‘차세대 게임기’가 아닌 ‘전혀 다른’ 게임기였다. 현란함을 자랑하는 화려한 그래픽도, 강력한 네트워크 시스템도 없지만 국내의 많은 사용자들이 열광하는 중이다. 이 열광적 지지자 중에는 게임은 전혀 모르던 여성이나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포함된다. 위에는 이미 게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처럼 인식되고 있는)인 화려한 그래픽 대신 누구나 쉽게 즐길 만한 재미있고 귀여운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단순히 캐릭터를 조종하는 구실을 했던 ‘리모컨’을 칼이나 카누의 노, 자동차 핸들처럼 사용하는 재미있는 설정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가격 또한 타사의 고성능 차세대 게임기 대비 30~40% 정도로 쉽게 접근이 가능할 만큼 착하다. 다만 한국에서 정식 발매된 게임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전 게임기와의 호환도 되지 않는다는 것. 이 불법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인정하기 힘든 게임 마니아들이 꽤 있는 모양이다.

고진우/ ‘얼리어답터’ 콘텐츠팀장


‘풀 브라우징’ 3G 서비스
휴대폰 ‘서핑’을 자유롭게


‘풀 브라우징’ 3G 서비스
지금까지 우리는 네이트·이지아이·매직앤 등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성된 왑(WAP, 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는 왑에 맞게 제작된 사이트와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어, 컴퓨터로 접속하는 인터넷의 정보량에 비하면 턱없이 그 양이 부족했다. 휴대폰으로 접속한 사이트와 컴퓨터로 접속한 사이트의 모습이 서로 달랐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휴대폰에서도 컴퓨터에서와 똑같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인터넷 구동 프로그램이 장착되고, 일반 휴대폰보다 큰 화면이 탑재되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용폰들도 잇달아 나오는 중이다.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과 똑같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풀 브라우징’ 쓰리지(3G) 데이터 서비스도 휴대폰 시장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영상통화로만 인식되어 왔던 쓰리지 서비스는 최근 웹서핑, 내려받기·전송, 전자우편 등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풀 브라우징 쓰리지 데이터 서비스는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에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사이트 주소를 입력해 시작화면으로 설정해 놓으면 버튼 하나만으로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다음·네이버·구글 등에서 제공하는 웹메일을 주고받고, 엑셀·파워포인트·워드 등과 같은 첨부파일도 확인한다. 아직까지 모바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이에 최적화된 전용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저렴한 서비스 이용료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은 분명 획기적인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조현경/ ‘디시인사이드’ 본부장·얼리어답터 칼럼니스트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