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2 14:22
수정 : 2008.05.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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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특급 호텔 수준의 객실과 스파를 가지고 있으며, 남해 바다의 경관이 멋지다. 힐튼남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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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고환율 거품 낀 해외 신혼여행 피하고픈 커플들에게 권할 만한 곳
환율이 치솟았다. 게다가 유류할증료도 만만치 않다. 저가를 표방하는 각종 해외여행 상품에는 ‘거품’이 끼어 있기 마련이다. 국내 대표 신혼여행 호텔로 발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실속파 신혼여행객들이 ‘푹 쉬다가’ 오는 휴양지형 리조트 호텔을 살펴봤다. 물론 커플의 이른 여름휴가지로도 좋고 가을 신혼여행 목적지로 ‘찜’ 해도 좋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특급 호텔 수준의 객실과 스파를 가지고 있으며, 남해 바다의 경관이 멋지다. 경남 남해에 있다. ‘환상의 커플’ 패키지가 합리적인 가격과 내용을 갖췄다. 아로마 오일과 초, 레드와인으로 로맨틱하게 세팅된 35평형 ‘스튜디오 스위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바다가 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3코스 저녁식사, 모던한 찜질방 ‘더 스파’ 무료 입장, 아침식사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30만8천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 예산이 넉넉하면 그랜드빌라에서 호사를 누려도 좋다. 복층으로 된 독채 건물로 개인 자쿠지와 아담한 정원을 거닐며 독립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환상의 커플 고객은 주중 18만8천원을 더 내면 그랜드빌라로 업그레이드 된다.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수영장도 문을 연다. (055) 860-0100, hiltonnamhae.com
⊙올레 리조트= 아는 사람만 찾는 국내 최초의 럭셔리 풀빌라 리조트다. 제주 국제공항 옆, 북제주군 해안도로 언덕에 있다. 한국 전통과 타이 양식을 혼합한 건축 스타일과 모던하면서도 인간적 감성을 가미한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본드나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항균 작용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느릅나무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객실은 단독형 풀빌라 형태의 ‘라온빌’, 복층 구조를 갖춘 ‘이든빌’, 자쿠지와 개인 정원이 있는 앤티크 스타일의 ‘뜨레빌’ 등으로 구성됐다. 풀빌라 라온빌이 커플에게 인기가 높다. 라온빌은 자쿠지와 대형 스크린, 고급 음향기기를 갖췄다. 1박 65만원 선. (064)799-7770, jejuolle.co.kr
⊙양양 솔비치, 제주 해비치= 이보다 저렴한 곳을 원하면 솔비치나 해비치를 찾는다. 모두 지난해 문을 열었다. 강원 양양의 대명 리조트 쏠비치는 한국에선 보기 드물게 투숙객 전용 해변이 있다. 호텔 뒤뜰에서 바로 해변과 연결된다. ‘이스탄샤’와 ‘노블리안’ , ‘빨라시오’ 콘도가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고, 그 뒤에 호텔동 ‘라 오텔’이 자리 잡았다. 라 오텔 로맨틱 허니문&스페셜 데이 패키지가 17만8천원(주말)에 판매된다. 1588-4888, solbeach.co.kr
제주 표선면 해비치 호텔&리조트는 ‘6성급’ 호텔임을 자부한다. 실내 수영장에선 제주 동부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30만~50만원대에 판매된다. 근처에 해비치 컨트리 클럽 제주가 있다. (02)2017-6500, haevichi.co.kr
남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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