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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5 19:29 수정 : 2008.06.25 19:29

(왼쪽부터 시계방향)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마스크’, 비오템 ‘화이트 데톡스 화이트닝 컨센트레이트’, 샤넬 ‘화이트 에쌍씨엘 하이드라-프로텍티브 화이트닝 에멀전 SPF10’, 랑콤 ‘UV 엑스퍼트 SPF50 PA+++’.

[매거진 Esc] 화장품 톡톡

얼룩없는 깨끗한 피부 유지하며 건강미 표현하는 최선의 선택

여름철이면 여자에게는 이런 고민이 생긴다. “태닝 할까, 화이트닝할까?” 구릿빛 피부로 섹시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뽀얗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해 남성의 영원한 이상형으로 남고 싶은 마음도 버릴 수 없다. 결론부터 말해볼까? 화이트닝 관리로 얼룩 없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동시에 피부를 망가뜨리는 태닝 대신 태닝 메이크업으로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건강미를 표현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먼저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핵심 관리로 자리잡은 화이트닝부터 해결하자. 의도적으로 태닝을 하거나, 야외 활동으로 본의 아니게 피부를 까맣게 태우게 되는 여름철은 화이트닝 화장품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다. 10대~20대에는 아무리 태양 아래서 시간을 보낸다 해도 보기 좋게 피부가 다갈색으로 변할 뿐 별다른 피부 고민을 안겨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외선의 영향은 피부에 차곡차곡 쌓여 30대, 또는 40대의 어느 날 피부 위로 스물스물 기어 올라와 보기 싫은 기미의 자취를 남기고는 절대 그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햇볕이 따가워지는 봄과 여름,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화이트닝 제품으로 꾸준히 피부를 관리해주는 습관은 일종에 ‘피부 보험’이다. 화이트닝 제품을 활용할 기회는 휴가지에서도 있다. 자외선이 거센 야외에서 한나절을 보낸 뒤 따가워진 피부는 보습과 진정이 필요한데 그럴 때 시트 타입의 화이트닝 마스크를 숙소 냉장고에 시원하게 식혀두었다가 사용하면 간편하게 피부를 진정시키고 멜라닌 색소의 습격을 예방할 수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조르지오 아르마니 ‘메디테라니언 팔레트’, 베니피트 ‘톡 투 더 탠’, 맥 ‘브론징 파우더’, 목걸이 형태로 쓸 수 있는 디올 ‘골든 디올’.
이제 섹시한 태닝 화장법을 배울 차례. 시중에 판매되는 브론징 제품은 이미 태닝으로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가진 여성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들 제품은 적당히 태닝된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를 한결 반짝이고 색을 고르게 만드는 데 적합하므로 단일 품목만으로 일반 피부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디올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김승원 과장은 블러셔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태닝 메이크업의 기본은 억지로 피부를 검게 물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빛을 표현하는 겁니다. 은은한 펄감이 있는 산호·살구·골든 베이지의 블러셔를 이용해 혈색 있는 볼을 표현하고, 햇빛이 닿는 부분인 이마와 콧등 부위에 금빛 하이라이터를 발라주면 태닝 피부의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서로 지극히 상반되어 보이는 화이트닝과 태닝 메이크업을 병행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며 효과적이냐고 묻고 싶은가? 뷰티 스페셜리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나는 이를 몸소 실천하는 셈이다. 태닝으로 적당히 물든 피부를 가진 나는 피부에 색소 침착이 번질세라 자외선 차단제와 화이트닝 제품으로 기초 관리에 부지런을 떠는가 하면, 반짝이는 브론즈와 살구색의 블러셔를 섞어 볼 부위에 발라 갓 해변에서 돌아온 듯한 피부를 연출하는 것으로 여름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있으니까. 피부의 속과 겉을 모두 아름답게 가꾸는 일, 그 중 어느 한가지도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아름다움을 좇는 모든 여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글 장은수/뷰티 스페셜리스트

사진 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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