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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16 18:59 수정 : 2009.08.17 23:16

대성 vs 예은

[매거진 esc] 안인용의 연예가 공인중계소

“세상에 이런 아이돌이!” 에스비에스 <패밀리가 떴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빅뱅’을 잘 모르는 (어느새 나이 든) 어른이 되어버려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대표 아이돌그룹 ‘빅뱅’에 그런 멤버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일본 아이돌 ‘스맙’의 초난강을 보고 놀란 것처럼) 여기서 ‘그런’이란, 정감 가고 친근하고 순수한 ‘궁극의 아이돌’을 말한다. ‘원더걸스’의 예은도 마찬가지다. 새침하기보다 털털하고, 예쁜 척하기보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예은은 대성과 함께 ‘궁극의 아이돌’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대성과 예은이 이번주 주인공이다.

‘아이돌 그룹=꽃미남·미녀’라는 공식은 아이돌 그룹이 지루해지는 가장 큰 이유다. 꾸미지 않아도 예쁜 나이의 소년소녀들이 카메라 앞에서 방긋 웃으며 ‘저 너무 예쁘지 않아요?’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이 사라진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카리스마나 신비주의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도 어색하기 그지없다. ‘빅뱅’의 대성과 ‘원더걸스’의 예은에게는 정반대의 매력이 있다. 다른 멤버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스무살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준다. 트로트 ‘날 봐 귀순’을 구성지게 부르는 대성과 카메라를 개의치 않고 털털하게 행동하는 예은의 모습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힌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빅뱅’과 ‘원더걸스’의 합동무대 다시 보기!(둘이 짝이었대요)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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