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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30 22:24 수정 : 2008.08.03 14:14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크리니크’ 매장에서 한 남성 고객이 매장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남성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매거진 esc]

이제 막 화장품에 눈을 뜬 남성들을 위해 모아본 각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들

‘○○○ 옴므’, ‘△△△ 포 맨’. 최근 지하철역 복도를 지나다 보면 이런 문구가 들어간 남성 화장품 광고를 쉽게 본다. 광고 속에는 한결같이 피부는 꽃미남에 몸매는 근육질인 최고 남자 스타들이 한 손에 화장품을 들고 여성 화장품 속 모델 못지 않은 은근한 눈빛을 보낸다.

늘어나는 광고만큼이나 우리 남성 화장품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커지고 있다. 2~3년 전부터 기존 여성 화장품 브랜드들은 속속 남성 전용 라인을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2000년 무렵만 해도 여자친구나 엄마가 화장품을 골라주는 비율과 남성이 직접 화장품을 고르는 비율이 7 대 3이었는데, 최근에는 6 대 4 또는 5 대 5까지 변했다고 한다. 직접 화장품을 고르기 시작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인터넷을 통해 피부 관련 질문을 하거나 직접 화장품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남성들도 많아졌다.

‘비오템 옴므’ 홍보담당 목진영씨는 “최근 화이트닝 제품을 출시했는데, 화이트닝 제품에 대한 20~30대 남성들의 직접적인 반응에 매우 놀랐다”며 “지금까지 여성들의 관심사라고만 여겨졌던 화이트닝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주목도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남성 화장품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스킨·로션 외에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미백·주름관리 등 기능성 제품도 점차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이제 막 화장품에 눈을 뜨고 브랜드부터 제품까지 직접 고르기 시작한 남성들을 위해 국내외 화장품 상표 10가지에서 가장 잘 팔리는 대표적인 제품을 모았다. 뭘 사야 하는지 잘 모를 때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사는지 살짝 엿보는 것이 현명한 쇼핑의 지름길이다. 각 브랜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1.바른 뒤 번들거리지 않는다. 2.끈적이지 않는 등 사용이 편리하다. 3.이 제품 하나만 사용해도 괜찮다. 4.수분 공급은 기본이다. 5.디자인이 단순하면서 세련됐다. ‘베스트셀러’의 공통점은 제품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골라보자.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 클라란스 맨 모이스처 젤

면도한 다음에 바르는 수분 젤로 무레라 플루비아틸리스 추출물이 수분 공급을 도와주고, 해바라기 옥신이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준다. 수염을 부드럽게 하고 수염이 다시 자라나는 시간을 늦춰준다. 50㎖/4만4천원.



■ 비오템 옴므 아쿠아틱 로션

손에 간편하게 덜 수 있는 젤 타입으로 얼굴에 닿는 순간 시원한 워터 타입으로 변해 상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워터-젤 타입의 애프터 쉐이브 로션. 면도를 한 다음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200㎖/4만5천원.



■ 랑콤 맨 에이지 파이트 안티 에이지 퍼펙팅 플루이드

주름 등 피부 노화 완화에 중점을 둔 젤 타입의 로션. 피부 트러블 완화와 미백 효과도 있어 피부에 생기를 더해준다. 번들거리지 않으며 피부에 바르면 가벼운 플루이드 타입의 질감으로 변한다. 50㎖/6만2천원.



■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 엠-젤 로션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수분 균형을 맞춰 주는 오일-프리 로션으로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향 뽀루지성 제품이다. 실리콘 성분으로 피부 감촉을 매끄럽게 하고 수분을 보존해 피부를 보호한다. 100㎖/4만원.



■ 아라미스 랩 시리즈 에이지 레스큐 페이스 로션

젤 타입의 오일 프리 로션으로 굵은 주름과 잔 주름 등 노화를 예방해준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피부 모세혈관 기능을 촉진시키며 기미와 붉은기 등 피부 착색을 줄여준다. 50㎖/5만4천원.



■ 보닌 더 스타일 애프터쉐이브

수분 공급에 중점을 둔 ‘셀프 워터링 시스템’과 피부 항균 작용과 세포 재생 능력 등을 가진 식물추출물 하노키수(水)을 이용한 제품. 신선한 느낌의 아로마 향과 세련된 토닉 향이 조화를 이룬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135㎖/2만3천원.



■ 라네즈 옴므 아쿠아 액티브 에센스

피부에 장시간 수분 효과를 지속시켜주는 수분 관리 에센스. 아미노산 복합체인 프로듀400과 비-글루칸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주고 부드러운 수분 보호막으로 피부를 지속적으로 촉촉하게 관리해준다. 50㎖/3만원대.



■ 헤라 옴므 매직 스킨 에센스

바르면 바로 흡수돼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 젤 타입의 수분 에센스. 풍부한 아미노산으로 탄력 기능을 강화했고 천연모습 인자를 통해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면도 부분의 각질도 관리할 수 있다. 50㎖/4만5천원.



■ 더페이스샵 클래식 옴므 모이스쳐 로션

영양과 보습을 위한 로션으로 홍삼·복분자 추출물 등이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고 해양 유래 엘라스킨과 해초 추출물 등이 피부에 탄력을 준다. 노화억제 및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130㎖/1만900원.



■ 스킨 푸드 포 맨 화이트닝 밀크 앤 그린티 세럼

남성 전용 미백 기능성 에센스로 우유 추출물이 피부를 잡티 없이 가꿔주고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녹차 추출물이 피부를 산뜻하게 가꿔준다.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35㎖/1만1900원.









남성 피부가 여성 피부와 다른 젊 여덟가지

더 두껍고, 더 번들거리고

남자들은 늘 자신의 피부가 건조하면서 번들거린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남자는 거의 드물다. 여성 피부에 대한 지식과 상식은 차고 넘치지만, 남성 피부에 대한 정보는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 피부는 외부의 자극과 시간에 따른 노화와 관련해 여성 피부보다 강하지만, 수염과 면도 때문에 여성보다 피부에 더 많은 자극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랑콤의 도움말로 남성 피부가 여성 피부와 다른 점 여덟 가지를 자세하게 정리했다.

1.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더 기름기가 많다. 평균 피지 분비량이 여성의 두 배다. 블랙헤드도 쉽게 생긴다.

2. 남성 피부의 산성도는 ph 4.5~5.5로 여성보다 높다.

3.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평균 16% 정도 두껍다.

4. 남성 피부의 노화는 여성보다 늦게 진행되지만, 30세와 50세 사이에 피부 탄력이 약 2% 감소하며 동시에 노화의 징후가 더 선명하게 나타난다.

5.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더 쉽게 수분을 잃고 건조해진다.

6. 남성은 많은 산소를 소비하는 혈액의 흐름이 여성보다 약 50% 더 왕성하다.

7. 남성 피부의 눈가 주름은 여성보다 더 깊고 더 뚜렷하고 짙어 보인다.

8. 남성 피부에는 체모가 더 많고, 면도로 쉽게 손상된다.

안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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