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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깐풍라면. 함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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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농심과 함께 하는 라면 공모전나만의 맛있는 요리법
매일 먹는 라면으로 색다른 변신을 꾀해 봤습니다. 언젠가 친정에 들렀을 때 춘천에서 식재료 납품업을 하시는 아버지께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팔기 힘들다시며 라면 한 상자를 주셨어요. 올해 초 밀가루값이 오르면서 라면값도 덩달아 뛰어올라 워낙에 라면을 좋아하는 신랑이 가장 안타까워하더니, 라면 한 상자를 받고선 젤로 좋아하더라구요.^^ 술 먹고 들어오는 날 밤 신랑은 해장을 한다며 꼭 라면을 끓여 먹고 자곤 하거든요. 늘 끓여 먹기만 하던 라면을 오늘은 좀 색다르게 깐풍기 소스에 버무려 봤어요. 라면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더니 그 바삭하고 담백함이 더욱 좋고 집에 놀러 온 이웃과 아이들도 먹을 수 있도록 맵지 않고 새콤달콤하고 바삭하게 만들어 놓으니 더욱 인기가 좋았던 깐풍라면입니다~.^^
조리법
재료 : 라면 2개, 색깔별 파프리카 1/4개씩, 마른 표고버섯 3개, 옥수수 1/2개, 마늘 2쪽, 대파 1대
깐풍소스 :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사과식초 1큰술, 표고버섯 불린 물 3큰술, 참기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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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깐풍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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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열된 오븐에 180도로 10분간 앞뒤로 구워 줍니다. 색이 금방 나더라구요. 타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시면서 구워 주세요.
3.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하고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린 뒤 잘게 다져 주시고 나머지 야채들도 잘게 다져 주세요. 야채는 그때그때 집에 있는 것들로 대체할 수 있어요.
4. 간장·설탕·식초·표고버섯 우린 물을 분량대로 섞어서 깐풍소스를 만듭니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뒤, 잘게 다져 놓은 야채들은 같이 넣고 볶아 줍니다.
6. 야채들이 어느 정도 익어갈 무렵 준비해 놓은 소스를 부어 자박해질 때까지 끓여준 뒤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뿌려 향을 내세요. 수분이 너무 많으면 나중에 라면과 버무릴 때 라면이 수분을 흡수해서 눅눅해지기 쉽기 때문에 꼭 자박해질 때까지 끓여 주셔야 한답니다.
7. 준비된 소스에 구워 놓은 라면을 넣고 재빨리 버무려 주세요. 구워서 담백하고 고소한 라면의 바삭함과 새콤달콤한 소스의 어우러짐이 너무 좋아요. 맵지 않고 색깔이 예뻐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으로 손색없네요~^^
함신애/ 서울 강남구 일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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