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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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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영화평론가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사과〉강이관 감독, 문소리·김태우·이선균 출연(15일 개봉) 말이, 아니, 제목이 씨가 된다고, 완성된 지 사 년 만에 개봉되는 당 영화의 시사회장에서 배우들이 “늦게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를 하던데, 마늘 쑥 먹고 인간이 됐어도 벌써 됐을 그 긴 세월을 기다린 당 영화 관계자 제위께 <쇼생크 탈출>의 그 대사 날려 드린다. “희망은 좋은 거예요. 그리고 좋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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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적정 관람료 : 7000원 + 1450원 - 900원 = 7550원 (단, 기혼 관객은 7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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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투 루즈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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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B. 웨이드 감독, 사이먼 페그·커스틴 던스트 출연(16일 개봉) 그래, 바로 이런 걸 기다렸던 거다. 이렇게 남성이 주인공인 패션 트렌드 시크질 무비가 한번 나와 줌으로써, 그간 이런 영화들에 호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던 것이 꼭 여성적 감수성에 대한 인지장애의 소치만은 아님을 소명할 수 있는 기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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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 투 루즈 프렌즈〉 적정 관람료 : 7000원 + 700원 - 1100원 = 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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