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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22 19:04 수정 : 2008.10.22 19:04

김종국 vs 이성진

[매거진 esc] 안인용의 연예가 공인중계소

요즘은 세월 가는 걸 군입대 및 제대하는 남자 연예인들을 보고 느낀다. 김종국이 뮤직비디오만 남기고 입대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대해 곧 방송에 복귀한다니, 그새 2년이 지나갔다는 얘기다. 공유와 에릭이 제대할 때가 되면, 무려 2010년! (군대에서 달력 날짜 세고 있을 군인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세월 참 빠르다. 지난 5월 제대해 다시 방송으로 돌아온 김종국과 최근 제대해 활동을 시작한 이성진을 이번 연예가공인중계소에 초대했다.

유재석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김종국은, 축가에 대한 답가로 <패밀리가 떴다>와 <놀러와> 러브콜을 받았다. 복귀작이 지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패떴>이라는 사실은, 다시 김종국의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게임 마왕 김수로에게 맞설 수 있는 힘의 사나이, (예고편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효리를 긴장시키는 ‘한 남자’의 캐릭터만 잘 살아도 입대 전 <엑스맨>에서 누린 인기를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입대 전 ‘주접’으로 한때 예능에서 약방의 감초 구실을 톡톡히 했던 이성진은, 그가 군생활을 하는 동안 부쩍 늘어난 다른 ‘주접’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시킬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복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프로그램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제대 효과’가 끝난 뒤에도 계속 그 가능성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그나저나 공익근무요원으로 순탄치 않은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하하와 김종민도 어서 제대해 그들이 비워 놓은 예능의 빈자리를(가요계의 빈자리 절대 아님) 채워주길.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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