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10 20:36
수정 : 2008.12.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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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컵라면 만찬. 사진 전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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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농심과 함께 하는 라면 공모전 재밌는 라면 사진
하루하루 나이를 먹다 보니, 무릎도 아프고 기분도 우울한 날이 많아졌다. 애들도 다 커서 낮에 혼자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는데,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언가가 필요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동네 아주머니의 권유로 함께 산에 다니기로 했다. 처음엔 많이 힘들어서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가, 무릎이 더 아파지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도 상쾌해지고 무릎도 점점 나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좀더 적극적으로 등산을 하기 위해서, 지역 등산동호회에 가입하고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산행을 할 때면, 꼭 기다려지는 시간이 있다. 각양각색의 도시락을 선보이는 시간이다. 그 시간만큼은 일류 호텔 뷔페도 부럽지 않다. 여러 가지 도시락을 펼쳐놓고 ‘내 것 한번 먹어봐라, 네가 가져온 거 한번 먹어보자!’ 이렇게 수다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면 한 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질 때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컵라면이 최고 인기다.
지난주 주말에 눈 쌓인 삼각산을 산행하고 노적봉 근처에서 점심을 먹을 때에도 역시 컵라면이 빠질 수는 없었다.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컵라면을 가져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담아 와서, 컵라면을 데우고, 나머지 뜨거운 물은 따끈한 녹차로 변신시켜 본다. 눈 쌓인 산을 바라보며 먹는 얼큰하고 따뜻한 컵라면. 이 컵라면 하나 때문에, 입이 즐거워지고 기분 전환도 했던 나는, 오늘도 배낭에 컵라면 하나를 챙겨 본다. 여름엔 냉면을 들고 다녀야 하나…?
전광순/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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