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15 18:52
수정 : 2008.12.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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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바느질 남자의 유기농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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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하는 남자 최상훈(42)씨가 운영하는 공방 ‘놀아형’(blog.naver.com/rorahome)엔 그의 말대로 손으로 만드는 모든 것이 있다. 인형, 가방, 침구, 커튼 등을 주로 만드는데 그중에서도 인형 제작에 애착이 많다. 최씨는 유기농 인형을 만든다. 최소 3년간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한 유기농 면을 쓰고 화학 염색이나 표백된 걸 사지 않는다. 곧잘 인형을 물고 빨기도 하는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아도 안심이다. “바느질하면 집중력이 생기는 것은 기본이고 창작을 하는 과정에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는 최씨는 최근 강좌도 개설했다. “완전초보라도 두세 달 배우면 보조가방, 지퍼 파우치, 힘센 곰돌이 등은 금방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자투리 천으로 만든 다이어리 커버에 이름까지 새겨 넣으면 어려운 시기에 큰돈 들이지 않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하다.
사진·글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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