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29 20:04
수정 : 2008.12.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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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나(38·왼쪽)씨는 서울 대학로에서 9년째 도예공방(흙즐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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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만지면 부드럽습니다.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며 마음이 순화되는 것을 체험할 수가 있어서 좋죠.” 임하나(38·왼쪽)씨는 서울 대학로에서 9년째 도예공방(흙즐김)을 운영하고 있다.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금세 배울 수 있어서 몇 번만 해보면 집에서 쓸 수 있는 찻잔, 종지, 꽃병 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릇 아래에 만든 사람의 이름과 받을 사람에게 보내는 글귀를 새기거나 써서 가마에 구우면 평생 지워지지 않아 그릇을 볼 때마다 준 사람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된다. 그래서 생일 등 기념일을 위한 선물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아스팔트와 시멘트만 보고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흙을 만질 기회로 삼게 하는 데 손색이 없을 듯하다. 아이들의 겨울방학 체험용으로도 생각해볼 만하다. 흙을 갖고 놀다 보면 마음씨도 흙처럼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곽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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