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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12 19:27 수정 : 2009.01.12 19:27

이탈리아 요리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쓰이는 토마토는 붉은색 때문에 중세시대엔 ‘악마의 과일’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큼 서양 식문화에서 붉은색은 때때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붉은색이 악귀를 쫓는 색이었다. 동짓날 붉은 팥죽을 끓여 먹는 이유다.

과일로도 먹고 음식의 식재료로도 쓰이는 홍시 역시 붉은색이다. 홍시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지만 중국, 일본에서도 생산한다.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 있어 갈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카로틴(비타민A가 함유된 황적색 색소)과 비타민C도 풍부하다. 비타민C는 귤보다 두 배가 많다. 홍시는 맛은 달지만 성질은 차갑다.

재료 : 우엉 50g, 연근 60g, 더덕 100g, 도라지 50g, 고구마 60g, 배추 속대 100g, 새싹 적당량, 소스 재료 : 홍시 1개(300g), 간장 2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맵지 않은 것), 식초 1작은술, 매실청 2큰술

①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서 돌려 깎고, 연근은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썬다. ②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길게 자르고, 더덕은 껍질을 벗겨 두드려서 손으로 찢는다. ③ 고구마는 씻어서 납작 썰고, 배추 속대는 손으로 뜯고, 새싹은 씻어서 물기를 뺀다. ④ 홍시는 속살을 긁어 넣고, 간장·고춧가루·매실청을 넣어서 소스를 만든다.⑤ 준비한 채소를 골고루 섞어서 접시에 담고, 홍시소스를 끼얹는다.

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김은정 기자

도움말 주나미(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차재만(선재사찰음식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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