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14 22:07
수정 : 2009.01.14 22:07
[매거진 esc] 하우 투 스킨십
한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인지,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운세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다. 마침 지난달 일본의 유명 점성술사 스텔라 가오루코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그녀가 설명한 올해 천체의 기운이 흥미로워 조금 옮겨 보겠다. 2009년은 점성술에서 행운의 힘을 발휘한다는 목성이 염소자리에서 물병자리로 움직이는 해다. 별자리의 특성상 작년까지는 염소자리처럼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차근차근 해 나가는 사람에게 운이 따랐던 반면, 올해는 물병자리처럼 자유, 독창성, 직감이 뛰어난 사람에게 운이 따른다. 따라서 마음이 가는 대로 빠른 결단력을 내리고, 그 일을 하면서는 즐겁게 해나가는 게 성공의 관건이라고 그녀는 조언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올해에는 자신이 잘하는 일, 원하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짜야만 한다.
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열쇳말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는데, 큰 회사에서는 팀 단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작은 회사라면 회사 구성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해진다는 거다. 즐겁게 일을 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서 연애 팁을 하나 응용해 볼 수도 있다. 연애를 하는(하려는) 남녀들 역시 올해에는 커뮤니케이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상대방에 대해서는 물론 그/그녀의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관심을 갖고 배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직 상대가 없다면 그런 사람을 찾아야 하고. 어느 때보다 스킨십이 중요해지는 해다. 연애든 일상사든 소심하고 독점욕이 강해 누군가를 옭아매려고 하는 인물은 피해야 한다. 물론 그런 사람이 돼서는 더더욱 안 되고.
김현주 /〈코스모폴리탄〉 부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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