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두꺼운 남성에겐 남성 제품을

[매거진 esc] 비쉬와 함께하는 남성 피부건강 프로젝트

Q. 제 남편은 복잡한 걸 싫어해서 에센스 타입의 남성용 화장품 달랑 하나만 바르고 후다닥 출근합니다. 시커먼스 남편은 정말 싫다고 제가 억지로 저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었죠. 다음엔 “남성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야겠다”고 하니 “여성용과 차이가 있겠냐”고 하더군요. 남자들에겐 왜 남성 전용 화장품이 필요한 건가 저도 궁금합니다.(권현진)

A(Dr. 비쉬). 피부는 남녀 구분 없이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같은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 피부는 여성 피부와 큰 차이를 보이지요.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평균 16% 더 두껍습니다. 특히 얼굴 피부는 22.5%로 두께가 가장 많이 차이 나는데, 이는 남성의 각질층이 여성보다 20% 더 두껍기 때문입니다. 두꺼운 피부 때문에 남성의 얼굴은 여성에 비해 더 칙칙해 보이곤 합니다. 남성의 피지 분비량도 여성보다 두 배쯤 많습니다. 그로 인해 남성의 경우 번들거림이나, 확장된 모공 같은 피부 트러블을 자주 겪게 됩니다. 게다가 남성의 생활 습관은 외부 자극에 민감한 피부를 만들게 하지요. 면도로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스트레스, 공해의 영향으로 피부는 점점 더 약해집니다. 술, 담배, 피로, 균형 잡히지 않은 식생활 등 평소 습관들도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이 같은 남성 피부의 지식을 바탕으로 남성의 피부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각질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고 과다한 피지를 조절해 주는 남성용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면도 등 외부 공격으로 생길 수 있는 피부 자극도 신경 써야 합니다.

비쉬 교육부 배은주 대리

⊙ 당첨자 : 권현진(대전 유성구 신성동), 김종엽(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정민혜(경남 거제시 능포동), 민수홍(서울 노원구 공릉동), 이지현(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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