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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28 17:39 수정 : 2009.01.28 17:39

미백 효과를 원하는 여성들의 시선을 끄는 신상 화이트닝 제품들.

[매거진 esc] 화장품 톡톡

기술 혁신 두드러지는 화이트닝 제품들,
효과 보려면 한 가지 기능에만 집중하길

2009년식 화이트닝, 정말 진화했을까?

해마다 2월이 되면, 각 화장품 브랜드들은 최신식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신상 화이트닝 제품들을 쏟아낸다. ‘피부 속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칙칙한 안색을 맑고 화사하게 변화시키는’ ‘잡티를 즉각적으로 옅게 해주는’ 등등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족집게로 쏙쏙 집어낸 듯한 광고 문구들은 봄 쇼핑 리스트에 화이트닝 화장품을 1순위로 쓰게 만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지기 마련. “도대체 뭐가 달라진 거야? 이번엔 정말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대답은 간단하다. 엇비슷한 제품들이 선보였던 지난 몇 년과 달리 양적으로, 질적으로 화이트닝에 급격한 변화가 왔다는 것! 특히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이슈를 살펴본다면 올해 당신에게 딱 맞는 미백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하루빨리 눈에 띄는 미백 효과를 얻고 싶어 하는 여성들을 위해 몇 배나 집중된 효과를 주는 마스크류가 대거 출시됐다. 특히 올해 화이트닝 마스크의 트렌드는 샤넬의 ‘화이트 에쌍씨엘 스킨 일루미네이팅 프로그램’, 크리니크의 ‘더마 화이트 브라이트닝 모이스춰 마스크’ 같은 슬리핑 마스크가 대세다. 마스크를 충분히 피부에 흡수시킨 뒤 티슈로 살짝 닦아내면 따로 물로 씻어내지 않고 잠들어도 무방하다. 귀찮다고 홈 케어를 멀리했던 여성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둘째, 올해 화이트닝의 화두는 더욱 똑똑해진 화이트닝 기술이다. 지금껏 화이트닝 제품이 그 밥에 그 나물인 지루한 이론을 쏟아냈다면, 2009년 화이트닝 제품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어 더욱 똑똑하게 변모했다. 비오템의 ‘화이트 디톡스 셀룰라 라인’은 멜라닌의 이동을 통제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모든 신제품이 그렇듯 겉보기엔 그럴듯하지만 실상은 빈껍데기인 이론도 허다하니, 피부를 생각한다면 머리가 아프더라도 한번쯤 새로워진 기술력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셋째, 화이트닝 성분은 이제 더 깊숙이 피부를 탐험할 수 있게 됐다. 레이저 시술이 아니고서는 화장품만으로 피부의 진피층까지 관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 것이 현실. 하지만 올해 한층 발전된 화이트닝 과학은, 유브이(UV) 자외선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서 멜라닌 염증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멜라닌 합성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그러니 근본적인 멜라닌 케어를 위해서는 표피는 물론 진피층까지 공략하는 화이트닝 제품이 필요해진 셈.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GN-화이트’는 멜라닌 생성 환경을 통제하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웠다.


미백 효과를 최상으로 누리기 위해 또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세계적인 과색소침착 전문가 장폴 오르통 교수에 따르면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할 때는 여타의 기능성 제품은 배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낮에는 화이트닝, 밤에는 주름 개선제 같은 자신만의 맞춤식 뷰티 루틴을 잠시 멈추라는 말씀. ‘미백을 해야 해!’라고 피부에 간절한 메시지를 보내는 화이트닝 제품의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을 주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제품 한 통을 오롯이 다 쓸 때까지는 오직 화이트닝에만 전념할 것!

글 장은수/뷰티 스페셜리스트·사진 이경진/럭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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