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2.11 20:54
수정 : 2009.02.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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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도 포장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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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통발체험·후리그물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돌산도엔 아름다운 포구도 많고 갯바위 낚시터도 많다. 여행길에 향일암 못미처 율림리 소율포구에 들른다면 다양한 갯마을 체험을 하며 봄맞이를 할 수 있다. 체험마을 개장 몇 달 만에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재방문율을 높여가고 있는 갯마을이다.
69가구 주민 중 49가구가 참가해 2008년 여름 체험행사를 시작했다. 주민들이 4~5명씩 아홉 조로 나뉘어 방문객들을 맞아 낚시·통발·후리그물·어패류 채취 등 흥미진진한 체험행사를 벌인다. 통발엔 해삼·전복·문어·털게 등이 걸려나오고, 포구 한편에 마련된 낚시터에선 농어·우럭 등을 낚을 수 있다. 정치망에선 1m가 넘는 대형 삼치가 나오기도 한다.
예약하면 연중 무휴로 체험을 할 수 있다. 앞바다의 무인도인 밤섬에 들어가 고둥잡기와 갯바위 낚시를 할 수도 있다. 낚시나 그물로 잡은 고기를 몽골텐트식으로 차려진 포장촌(사진)에 가져가면 1만원을 받고 채소와 양념을 곁들여 회를 떠준다.
율림어촌체험마을 김영일(46·어촌계장) 운영위원장은 “4월부턴 멸치젓갈 담그기 체험을 시작하고, 5월 중순엔 숭어요리 축제를, 여름엔 학꽁치잡이 체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객실 8개를 들인 숙박시설이 있다. 1박 4만원. 통발체험 5인 이하 3만원, 후리그물체험 10인 이상 3만원, 낚시체험 돔·농어·방어 마리당 1만원. (061)644-9800.
글·사진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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