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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16 19:28 수정 : 2009.03.16 19:28

[생활2.0]
지난해 670만명 병원 찾아
바른 칫솔질등 평소 관리를

치주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8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보면 치은염 또는 치주 질환으로 지난해 병원을 찾은 사람은 670만명을 넘어섰다. 이전 해인 2007년에 비하면 52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004년 이후 치주 질환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치주 질환은 이 건강을 위협하는 것 자체로도 문제지만 고혈압, 당뇨 등 심장 및 혈관계 질환이나 폐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당뇨병학회는 치주 질환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2배 높으며, 당뇨가 있을 때도 치주 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치주과학회는 치주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올바른 칫솔질과 적절한 구강위생용품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치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은 우선 이와 잇몸 사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잇몸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치주 질환을 발생시키는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를 닦을 때에는 어금니 안쪽을 먼저 닦기 시작해 이후 바깥 면과 씹는 면을 닦아야 한다. 치약의 효과가 떨어진 다음 안쪽 면을 닦는 것은 이에 낀 치태 제거에 적절하지 않다.

아울러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이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구강위생용품도 적극적으로 쓰는 것이 필요하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태 등은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치주 질환이 있다면 3~6개월마다, 없는 경우라면 한 해 한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치주 질환의 위험성과 올바른 관리를 위해 이달 24일을 ‘잇몸의 날’로 정하고, 치주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바로잡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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