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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3.23 19:32 수정 : 2009.03.23 19:32

심한 코골이, 잠자는 자세 바꿔보세요

[생활2.0]
30도가량 모로 누우면 증상 크게 개선

잠을 자는 자세만 바꿔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각각 최대 80%,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철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교수팀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16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옆으로 30도가량 누운 자세로 자면 코골이는 최대 80%, 수면무호흡증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수면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갖는 <수면연구저널> 3월호에 실렸다.

연구 결과를 보면 잠자는 자세를 3차원으로 분석한 결과 밝혀진 가장 좋은 자세(사진)는 목 뒤는 약 6㎝, 어깨는 2㎝ 이상 올려주고, 옆으로 누운 각도를 30도로 유지한 상태였다. 이런 자세로 자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옆으로 눕거나 목만 받쳐주는 것만으로는 코골이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특히 목 뒤만 높이거나 목 뒤와 어깨만 높였을 때는 코골이가 사라지지 않거나 오히려 코골이 정도가 심해지기도 했다.

신 교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장애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봄철 춘곤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방식으로 잠을 자는 자세를 바꿔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사진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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