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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01 20:57 수정 : 2009.07.05 13:18

유화제, 방법이 없을까? 한겨레21 류우종 기자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식지 않는 첨가물 논쟁
화학색소는 천연색소로 바뀌어

오랜 세월 무더위를 이기게 해준 아이스크림이지만, 주부들에게는 맘 편한 대상이 아니다.

유화제, 색소 등 첨가물 때문이다. 유화제는 물과 기름 성분이 잘 섞이도록 돕는 첨가물이다. 안병수씨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에서 물과 기름을 섞는 것이 아이스크림 공장 기술자들이 가장 골머리를 앓는 문제이며 이를 유화제로 해결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화제가 발암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성분을 체액에 잘 섞이도록 돕는다고 주장했다. 아이스크림에 사용할 수 있는 첨가물은 식품위생법의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에 규정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지만, 일반인은 공개된 설명을 보고도 용도를 짐작하기 쉽지 않다. 가령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항목을 보면 모양과 냄새, 특징, 순도 시험 등 난해한 공식과 함께 설명이 나와 있지만, 이 물질의 용도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이 없다. 카제인나트륨도 마찬가지다. 두 물질 모두 유화제다.

기존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유화제, 색소 등 첨가물을 덜 쓰고 제품을 만들 수는 없을까? “유화제 등 첨가물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해태제과는 “어쩔 수 없이 유화제는 일부 사용하지만 색소의 경우 천연색소를 쓴다.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했다.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유화제를 감독하는 기관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지만,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에 인허가를 내주고 관리하는 업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한다.

고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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