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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7.13 19:57 수정 : 2009.07.13 19:57

1권 <약 안 쓰고 병 고치기>, 2권 <손 주물러 병 고치기>.

[건강2.0]

내 몸 건강은 내가 챙겨야 하는 시대다. 바쁜 현대인들이라 큰 병이 아니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지 않고 참는다. 약을 먹지 않고, 병원에 가지 않고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민족의학연구원에서 보리출판사와 손잡고 시리즈로 펴내기 시작한 약손문고는 바쁜 현대인이나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 가벼운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의료시설이 열악해 ‘민간요법’이 발달한 북한과 중국 자료를 바탕으로 펴냈다. 책은 이를 수천 또는 수백 년 이어온 조상의 지혜가 담긴 ‘옛 치료법’이라 부른다. 혼자 쉽게 할 수 있고 부작용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1권 <약 안 쓰고 병 고치기>는 북한의 <토법의 림상응용>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고쳐 펴낸 책이다. 토법이란 북한에서 민간요법을 일컫는 말이다. 책에는 누르기, 자극, 찜질, 땀내기, 운동, 물맞기 등의 방법으로 병증을 개선하는 방법을 담았다. 감기, 입덧, 멀미, 발이 찰 때, 열이 날 때, 무좀, 습진 등 90여 가지 증상별 처치법이 실려 있다.

2권 <손 주물러 병 고치기>는 손에 우리 몸 전체의 신호가 담겨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손을 만져 병세를 개선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중국의 <수료>와 <안마수족보건법>을 토대로 중국과 남북한의 자료를 모아 엮었다.

책에는 손바닥, 손가락, 손금, 손톱 등으로 체질과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과 함께 증상별로 손가락의 어떤 부위를 자극하면 좋아지는지를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손바닥 치기, 비비기, 악수하기, 엄지손가락 비비기와 돌리기 등 짬을 내서 꾸준히 할 경우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법도 실려 있다.

물론 이 책은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지침서가 아니다. 중증 질환자는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옛 치료법’은 병을 앓은 지 얼마 안 되었거나 급성에서 만성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책은 밝힌다.

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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