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8.31 19:06
수정 : 2009.08.31 19:06
[건강2.0]
조선시대 보부상들은 무거운 짐을 들고 산길을 걷다가 지치면 산딸기를 따 먹었다. 산딸기는 자양강장 성분이 많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부실해진 생식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남성은 발기부전(임포텐츠), 여성은 불임, 아이들은 몽정이나 방광염(오줌소태)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약재로도 쓴다. 약재로 쓰는 산딸기는 덜 익은 것을 고른다. 감기, 폐렴, 기침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콩즙과 만난 산딸기화채는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이다. 냉동 산딸기는 인터넷에서 주문을 받는 농장이 많다. 가까운 유기농 매장을 찾아도 좋다. 콩즙산딸기화채를 만들고 남은 냉동 산딸기는 녹여서 날것으로 먹어도 좋은 간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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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냉동 산딸기(복분자) 200g, 녹두녹말 3큰술, 불린 콩 1컵, 생수 3컵, 꿀 2큰술, 천도복숭아 1/2개, 바나나 1개, 골드키위 1개.
① 불린 콩에 콩 불린 물을 자작하게 붓고 4분 정도 삶는다. ② 삶은 콩을 체에 걸러 찬물에 식혀서, 콩 삶은 물과 생수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꿀을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③ 겉만 살짝 녹은 냉동 산딸기(복분자)에 녹두녹말을 골고루 묻혀 끓는 물에 삶아 얼음물에 차게 식힌다. ④ 준비한 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산딸기보다 크지 않게)로 깍둑썰기 한다. ⑤ 그릇에 썰어 놓은 과일을 담고, 차게 식힌 산딸기를 놓고 콩즙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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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김은정 기자
도움말: 주나미(숙명여대 식품영양학 교수), 요리 차재만(선재사찰음식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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