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9.07 19:13
수정 : 2009.09.07 19:13
[건강2.0]
예부터 참외는 의주참외가 달기로 유명하다. 허균(1569~1618)이 쓴 <도문대작>에는 참외의 명산지로 의주를 들고 있다.
참외는 수박처럼 수분이 많다. 약 96%가 수분이다. 피로 회복에 좋다고 소문난 비타민 C도 많다.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쿠쿠르비타신도 적지 않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간 기능 보호, 염증 억제, 심혈관 질환 예방과 암세포 확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 덜 익은 참외에 더 많다. 베타카로틴도 넉넉하게 들어 있다.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지만 쌀쌀한 가을 향기 속에 먹는 참외냉국은 또다른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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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중간 크기 참외 1개, 오이 1/2개, 브로콜리 50g, 붉은 피망 1/3쪽
참외양념(집간장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국물양념(생수 5컵, 집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소금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외속국물, 통깨)
① 참외는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갈라 속을 긁어내고 얇게 썰어 집간장, 식초를 넣고 무친다. 참외 속은 체에 내려 국물을 따로 둔다. ② 브로콜리는 삶아서 찬물에 헹궈 수저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③ 오이와 붉은 피망은 씻어서 곱게 채 썬다. ④ 생수에 집간장, 소금, 식초, 매실청, 참외속국물을 넣고 섞어서 냉장고에 둔다. ⑤ 양념한 참외에 브로콜리, 채를 썬 오이와 피망을 넣어 잘 섞은 뒤 차게 식힌 국물을 붓고 통깨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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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김은정 기자
도움말: 주나미(숙명여대 영양학과 교수), 요리 차재만(선재사찰음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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