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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0.07 17:47 수정 : 2009.10.07 17:47

필립스 제공

[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설거지물 화장실에서 다시 쓰기, 쌀뜨물 화분에 붓기 등 일상생활에서 물을 절약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주 적은 양의 물은 활용하기에 제약이 많다. 더군다나 수위 표시까지 되어 있는 주전자의 물이라면 더욱더 그럴 것 같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도둑고양이, 즉 우리 동네 ‘낭만고양이’들에게 남은 물을 식수로 공급하는 것이다. 내가 살펴본바 우리 동네 낭만고양이들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었다. 주로 빗물을 마시기는 했지만 하수도 근처에 있는 고인 물도 마셨다. 더군다나 취객이 노상방뇨 했던 근처의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는 것도 여러 번 목격했다.

우리 집은 낭만고양이들이 왕래하는 주요 길목이기 때문에 우리 집 옥상에다 식수를 놓아둔다면 그들이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을 듯싶다. 식수그릇 옆에 가끔가다 생선대가리도 올려놓을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동네도 좀 조용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개나 고양이는 음식물을 주는 사람한테는 해코지를 안 한다고 하지 않던가. 적어도 내게 식수를 공급받은 낭만고양이들은 우리 조카 꼬맹이들을 놀라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을 것 같다.

낭만고양이들도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권리가 있다. 그런 식으로 사람 손을 탄다면 맹수처럼 드센 우리 동네의 낭만고양이들도 조금은 유순해지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곽동운/서울 구로구 구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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