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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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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2.0]
예수가 당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 가운데 하나는 환자 치료능력이었다. 예수는 열병, 문둥병, 간질, 시각장애인, 지체 불구 등 다양한 종류의 병을 고쳤다. 하지만 예수는 한 번도 자신이 고쳤다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대신 네 믿음이 고쳤다고 표현했다. <닥터 예수>(전나무숲 펴냄)는 믿음을 포함한 마음의 힘이 질병 치료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담은 책이자 예수의 치유 기적을 심신의학과 정신신경면역학이라는 현대 최첨단 의학의 눈으로 분석한 책이다. 목사이자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하버드 의대에서 심신의학을 공부한 뒤 몸, 마음, 영성의 통합적 치료 방법을 써서 암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언 18:14)라는 성경 구절을 들며 마음이 질병을 낳기도 하고 고치기도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암 치료에 대해 “잡초를 없애기 위해 낫으로 베고(수술), 불로 태우고(방사선 치료), 제초제를 뿌려도(화학 약물치료) 다음해 잡초는 다시 올라온다”며 잡초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는 현대 의학의 치료법과 함께 마음 관리, 스트레스 해소, 식습관 개선 등 심신의학적 또는 전인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이 최고의 치료법이자 명약이라고 말한다. ‘두고 보자!’라는 적개심과 분노가 심장병을 비롯해 여러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책은 수십 건의 의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마음과 질병 치료의 상관관계, 그리고 예수가 보인 치유 기적의 의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시공을 넘어 ‘닥터 예수’를 만나러 가는 방법도 책에 담았다. ‘미용감사’하라.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감사하라.
혈자리, 정확히 짚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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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WPRO 표준경혈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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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기 기자 bokk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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