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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1.09 19:30 수정 : 2009.11.09 19:30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

[건강2.0]





“멋 부리다 얼어 죽는 사람 못 봤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얇은 옷은 체온을 떨어뜨려 감기 따위의 호흡기 질환을 불러오고, 결국 건강을 해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체온의 중요성을 모른 채 살아간다. 아픈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몸이 달아올라도 해열제만 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 만들기>(아주 좋은날 펴냄)는 적정체온, 즉 ‘36.5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지은이인 도쿄여자의대 가와시마 아키라 교수는 “비만, 우울증, 암 등 크고작은 질환을 겪는 사람들의 체온이 대체로 정상체온보다 낮다”며 “체온을 잘 관리하면 소아비만에서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이 많이 보급되면서 적정체온보다 낮은 체온으로 살아가는 ‘냉증 현대인’들이 적지 않다. 옷을 얇게 입는 버릇, 찬 음식과 음료수를 즐기는 습관 따위도 이런 냉증을 키운다. 예컨대, 에어컨을 필요 이상으로 가동하는 엄마나 차가운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아빠는 ‘살을 빼고 싶어도 뺄 수 없는’ 체질이 되거나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다.

지은이가 강조하는 건강과 젊음의 비결은 체온을 36.5~37도로 유지하는 것이다. 지은이는 체온이 36~36.4도이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지만, 35도대라면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라고 주문한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냉증 진단 방법은 간단하다. ①잠에서 깬 뒤 겨드랑이 밑에 손을 넣고 그 온도를 기억한다. ②겨드랑이 밑에 넣었던 손을 배 위에 올린다. 이때 배 쪽이 겨드랑이 온도에 비해 차갑다고 느껴진다면 냉증 질환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를 개선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먼저다. 내복, 타이츠, 목도리, 스카프 등으로 체온을 끌어올려야 한다. 38~40도의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지은이가 추천하는 체온 유지 방법이다. 전신욕은 10~30분 남짓, 명치까지 담그는 반신욕은 30분~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음식 데워서 먹기, 틈틈이 걷기, 페트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보온팩으로 활용하기 등도 ‘10년 더 젊어지는’ 따뜻한 몸을 만드는 비결이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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