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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1.11 20:40 수정 : 2009.11.11 20:40

남편 길들이기 작전. 필립스 제공

[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매일 아침 기상과 함께 습관처럼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남편. 식사 준비로 바쁠 때면 손수 커피포트에 물을 올리고, 커피 끓이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때론 커피 한 잔을 끓이는데 석 잔 분량의 물을 넣고 끓이는 걸 보면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그게 하루면 모를까, 일주일에 두세 번, 한 달에 12번, 1년이면…. 그렇게 낭비되는 전기요금과 물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한 푼이라도 아껴야 잘산다고 날마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남편인데 정작 자기는 안 지키니 화가 날 수밖에 없더군요. 그러다 보니 때론 커피 한 잔을 끓이고 남은 물 때문에 다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커피 한 잔 때문에 싸운다는 것이 조금 우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달 고민하다 결국, 컵 단위로 수위가 표시되어 있는 한 컵 무선주전자를 구입해 ‘남편 습관 길들이기 작전’에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깬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이 모닝커피 한 잔을 마시려고 커피포트를 찾았습니다. 커피포트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무선주전자가 있는 것을 알고, 한참 멍하게 쳐다보더니 이내 한 컵 무선주전자에 표시된 만큼 물을 붓고 끓이더라고요. 몇 분 후, 남편의 다급한 목소리, “여보~ 우와 이거 너무 멋지다! 딱 내가 마실 만큼만 끓여지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그 뒤 남편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 커피까지 손수 대령하면서 “신기해, 참 신기해~ 진작 이런 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아”라며 연방 행복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한 컵 무선주전자가 없었다면 남편은 아마 오늘 아침에도 커피 한 잔을 끓이면서 버리지 않아도 될 물을 버리고 낭비하지 않아도 될 전기를 낭비했겠죠. 하지만 이젠 한 컵 무선주전자가 있어 ‘물 낭비 걱정 뚝!’, ‘전기 낭비 걱정 뚝!’을 실천합니다. 고칠 수 없을 것 같던 남편 습관을 길들이는 데도 성공한 것 같고요.

문미정/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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