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12.07 21:16
수정 : 2009.12.07 21:16
[건강2.0]
시장에 가서 좋은 애호박을 고르는 법은? 손으로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무겁다는 느낌이 드는 것일수록 맛이 좋다. 호박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날것으로 먹으면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그대로 남는다. 호박은 채소지만 녹말이 주성분이다. 당질과 비타민 A, C가 풍부해서 소화를 돕는다. 그래서 위궤양환자에게 특히 좋은 식재료이다. 호박씨에는 레시틴 성분이 있어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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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4인분) : 말린 애호박 100g, 느타리버섯(크기가 조금 작은 것) 100g, 풋고추 2개, 노랑파프리카 1/2개, 주황파프리카 1/2개, 어린잎채소(새싹채소보다 조금 큰 것), 들기름 2큰술, 통깨, 밥 4공기, 호박양념(집고추장 4큰술, 집간장 1큰술, 꿀 1큰술)
① 말린 애호박은 씻어서 건져 물을(1/2컵 정도) 붓고 손으로 뒤적여 주며 부드럽게 불린다. (1시간 전에 불려 놓는다.)
② 느타리버섯은 씻어서 찢고, 풋고추는 씻어서 어슷썰고,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 부드럽게 불린 마른호박에 고추장, 꿀, 집간장으로 만든 양념을 넣고 손으로 주물러 놓는다. (10분 정도 둔다.)
④ 팬에 들기름을 두른 뒤 느타리버섯을 볶고 양념한 호박을 넣어 같이 볶아 주다가 물(1/2컵)을 넣고 뚜껑을 덮어 김을 올려 호박이 부드럽게 익으면 마지막에 준비해둔 풋고추와 파프리카를 넣고 살짝만 볶아준다.
⑤ 그릇에 밥을 담고 볶은 호박을 놓고 통깨를 뿌린 뒤 씻어서 물기를 뺀 어린잎채소를 얹는다. 여름에 말린 애호박을 쓰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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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미향기자
mh@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김은정 기자
도움말: 주나미(숙명여대 영양학과 교수), 요리 차재만(선재사찰음식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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