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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허리를 위해 딱 한컵만. 필립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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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필립스와 함께하는 한 컵 토크 공모전
회사에서 제 자리는 ‘탕비실’이라 불리는, 즉 차와 전기주전자 등이 구비된 곳 옆입니다. 탕비실은 장점도 있지만 귀찮은 것도 있습니다. 올해 사무실 청소를 직원들이 나누어 하게 되면서, 전 탕비실 청소를 맡게 되었습니다. 다른 청소에 비해 쉽고 간편하다 생각해서 속으로 매우 좋아했죠. 그런데 완전 헛다리를 짚었어요. 정수기 옆 물 버리는 통은 두어 시간도 못 가 물이 가득 찹니다. 주전자에 물을 많이 채워 끓여서 커피를 타 마셔야 제맛이라는 이상한 풍토(?)가 사무실에 퍼져 끓인 물로 커피를 타 마시고는 남은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받아 끓입니다. 이러니 양동이에는 아까운 물이 금방 가득 차지요. 귀찮아서 놔두면 넘쳐 버리니 그 책임은 탕비실 담당인 제가 고스란히 지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한겨레>에서 한 컵 토크를 읽게 되었죠. 신문을 오려 정수기 옆에 붙이고 머그컵 하나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딱 한 컵씩만 끓여 드시면, 제 허리가 남아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물 양동이 들고 다니는 게 여간 허리 아픈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놀랍게 이 한 컵 덕분에 변화가 일었습니다. “그렇게 허리가 아팠냐?” “딱 한 컵만 마셔야 하냐? 두 컵 끓이면 큰일 나냐?” 등 사람들은 농담을 건네며 정수기 물을 머그컵에 따라 딱 그만큼만 주전자에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물도 절약되고, 양동이 비우러 화장실 자주 가지 않아도 되니 좋더군요. 한 분만 빼고요.^^ 김아무개 팀장님! 여전히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 끓이고는 남은 물을 버리시더군요. 아직 물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지 않는 김 팀장님 자리에 이 사연이 당선되면 올려놔야겠어요. 김대연/경기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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