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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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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금태섭의 적정형량
※ 검사 출신 금태섭 변호사가 싸우고, 부수고, 두들겨 패는 범죄 액션영화의 주인공을 법정에 세웠다. 주인공은 바로 명탐정 셜록 홈스. 추리소설 독자들과 영화 관객에게는 정의의 사도인 양 활약하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감옥 갈 일 한두 가지가 아닌 이 액션 히어로의 범죄 행각을 하나하나 짚었다. <셜록 홈즈>
가이 리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주드 로 주연(23일 개봉) 셜록 홈스는 원래 청소년의 우상이 될 만한 모범적인 인물이 아니다. 원작에서는 하루 세번씩 코카인을 투약해서 왓슨에게 경멸을 당하기도 한다. 인간성도 그리 좋지 못해서 잘난 척은 하늘을 찌르고 선배 탐정들을 우습게 아는 말을 거침없이 던진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본다면 ‘빵꾸똥꾸’의 해리와 함께 징계 대상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하숙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홈스와 함께 사는 왓슨의 시각으로 볼 때 홈스에게 형량을 선고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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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적정 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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