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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2.30 18:55 수정 : 2010.01.01 11:35

이름 때문에 울어본 적 있나요

[매거진 esc] 새학기면 벌어지는 이름 오해 대소동





여러분들께서는 아마 한번쯤 이름을 처음 듣고 여자를 남자로 오해하거나, 혹은 외국인으로 착각하여 미안해하며 재미있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도 ‘박철진’ 청소년 기자의 이름을 처음 듣고 여자인데도 남자로 착각한 적이 있다. 또 초등학생 시절 이름은 전부 세 글자인 줄 알고 있었다. 그때 ‘선우도윤’이라는 친구 이름을 듣고 ‘그럼 성은 무엇이지?’ 궁금했던 적도 있다. 중대부중 1학년인 ‘송엘리’양 이름을 처음 듣고는 외국인으로 오해한 적도 있다. 이렇듯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 중대부중에도 있다.

1학년 박철진양은 말했다. “중학교 예비 소집일 날 반 배치고사를 보러 학교에 갔는데 3학년 언니들이 종이의 이름만 계속 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다 갑자기 교무실로 가더니 ‘남자아이가 여자 반에 들어 있다, 종이에 오타가 난 거 아니냐’고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이소희 청소년 기자
아무리 이름이 웃기거나 남자 같다고 해도 친구를 위로해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친구 송엘리양은 “부모님이 기독교 신자이시라 이름을 이렇게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기자는 송엘리양의 이름을 처음 듣고 부모님 중 한 분이 외국분인 줄 오해했다. 동생 이름도 ‘송가브리엘’이다. 이런 친구들을 보고 놀리지만 말고 “이름이 특이해서 좋겠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친해지는 것은 어떨까?

만약 자신이 특이한 이름을 가졌다면 자신 있게 친구들에게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와 함께 다가서는 건 어떨까. 친구들이 더욱 호감을 가지고 다가올 것이다.

글·사진 이소희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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