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1.06 20:59
수정 : 2010.01.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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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포뮬러 원)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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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10월7일~15일 | 부산 국제영화제
10월23일~24일 |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재빠른 자동차가 한반도에 들어오니 그 의기가 양양하다.
좋은 땅을 골라 밟으면 흥행이 끊이지 않으리라.
동쪽 뜰에 서 있는 나무가 할리우드를 만나 활짝
피어난다.
북서쪽에서 붉은 깃발이 바람에 날아오니
다행히 귀인(貴人)을 만나면 그 빛이 다섯 배나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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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도 연애도 양극화…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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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자동차경주인
F1(포뮬러 원) 그랑프리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됩니다.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레이서들이 전남 영암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대회에 13개 팀 26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시속 300㎞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는 새로운 모터스포츠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설적인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가 복귀할지도 자동차경주 팬들의 관심사입니다. 아직 한국인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았지만 F1이 모터스포츠로 자리잡으면 내년이나 후년에는 한국인 드라이버가 운전석에 앉은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경주인 T1(택시 원)을 경험한 국내 팬들과 궁합이 잘 맞는 모터스포츠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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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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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가 형민우의 뱀파이어 만화
<프리스트>(오른쪽)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돼 이달 개봉합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선보인 이 만화는 당시 신선한 그림체와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원작 소설이나 만화가 할리우드에서 각색돼 영화로 만들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와일라잇>의 캠 지간데이 등이 출연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창작자들의 목표가 높다 하여도, 충분히 그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한국은 적당히 절제하고, 일본이 많이 절제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면 중국은 꽉 채운 나머지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금색과 빨간색, 화려한 무늬 등 한마디로 ‘오버스러운’
중국 디자인이 뜹니다. 또 생활이 팍팍할수록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의 디자인이 오히려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2010년은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해입니다. 1년 동안 서울 곳곳에서 디자인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눈을 크게 뜨면 눈이 즐거워집니다.
10월 취업운 행운사항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낙타 바늘 뚫기 취업전쟁 위해 인맥 쌓기, 성공 노하우 등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찾는 이들은 꾸준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사회적 관계를 오히려 단순화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커리어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 쪽에 서게 되든지 일찍 움직이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취업이 꼭 대학 졸업생들만의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는
투잡이 돈을 두 배로 벌기 위해 뛰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생계를 위한 직장 생활에서 채우지 못하는 욕구를 채우기 위한 자신만의 일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혼자 시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작업들이나 자신의 카페 운영 등의 로망이 대표적입니다. 투잡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직업과 적성을 살린 직업을 모두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면 마음속의 열정을 두 배로 키워야 합니다. 열정을 따라가다 보면 행운의 방향을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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