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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1.06 21:03 수정 : 2010.01.10 13:40

이북(e-book)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9월3일~11월7일 | 광주비엔날레
9월11일~11월20일 | 부산비엔날레
9월17일~10월7일 |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구월 독서가 인터넷 서핑보다 할 만하다.
천리에서도 책이 날아드니 기쁘게도 이북을 만난다.
흡혈귀 빌딩숲 속으로 숨으니 눈 뜨면 팝 판타지 소설이라.
그림을 펼쳐 그 뜻을 보니 반드시 공감을 얻는다.
때를 만나니 창밖에 국화가 만발하였구나.
그 경색(景色) 가히 새롭구나.

⊙ 억지로라도 책 한 권 손에 쥐게 되는 계절, 가을입니다. 이북(e-book)이 몇년 전부터 계속 언급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좀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데다 아마존이 내놓은 ‘킨들’ 때문에 이북 시장에 불이 붙고 있으니까요. 거기에 맞춰 삼성도 이북 리더 제품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고, 이동통신사들도 이북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조력자와의 만남이 기대되는 시기입니다.

⊙ 올가을 장르문학 출판시장의 화두는 영 어덜트 어번 판타지(아래)입니다. 10~20대가 주인공이고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을 영 어덜트 어번 판타지라고 합니다. 이게 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인기 때문입니다. <트와일라잇>의 3편 격이자 지난해 개봉한 <뉴 문>의 다음 편인 <트와일라잇 이클립스>가 6월에 개봉하고, 평범한 고등학생이 알고 보니 포세이돈의 아들이더라는 내용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그 첫 번째 영화도 2월에 개봉합니다. 이러한 열기가 출판시장으로 이어질 거라는 얘기입니다. 현실에 대한 고민은 묻어두고, 환상 속에서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영 어덜트 어번 판타지

⊙ 평범한 개인 여행자들이 여행작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여행책 출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올해 특히 국내외 여행 마니아들과 블로거들의 나만의 여행서 출간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기를 블로그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과 사진이 되는 이들이 여행책 출간 대열에 합류한다는 것입니다. 출판사들도 신선한 바람으로 보고 출판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예비 여행작가를 위한 안내서들과 여행작가 양성강좌 등도 이런 흐름을 반영합니다. 지난해 위축됐던 해외여행이 올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광주비엔날레

⊙ 9월부터 비엔날레 시즌이 시작됩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밀리아노 조니 총감독을 영입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30돌을 기념하는 비엔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외국인 전시감독인 아즈마야 다카시를 영입해 ‘진화 속의 삶’을 주제로 전시 방향을 정했습니다. 역시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서울’을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 일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비엔날레에서 귀인을 만나려면 한 작품을 골라 5분 동안 응시하고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관람 습관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9월 재물운 행운사항

노트북이 얇아집니다. 초전력 CPU인 인텔 CULV (Consumer Ultra Low Voltage)를 탑재해 만든 울트라 신 노트북이 대세입니다. 넷북보다 사양과 성능이 좋고, 가격도 높지 않고, 얇아 휴대하기도 좋은 ‘울트라 신’ 노트북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에 필요한 것을 서버를 빌려 웹에서 사용하는 신개념 운영체제 클라우드 컴퓨팅이 화두입니다. 최근 공개된 구글 운영체제가 이러한 청사진을 보여주었지요.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요한 순간에 제구실을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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