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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1.06 21:12 수정 : 2010.01.10 13:39

걷기 여행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7월15일~25일 |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23일~8월22일 | 동강국제사진제
7월30일~8월1일 |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7월30일~8월1일 | 일본 후지 록페스티벌

달 밝은 밤에 길을 걸으니
가인(佳人)이 있어 시음(詩飮)을 함께 즐기는구나.
강과 산들에 풀빛이 푸르디푸르다.
사진을 놓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좋은 음악을 찾아 산에 오르니 모든 일이 여의(如意)하다.
밝은 달 높은 누에 즐거운 노랫가락 드높다.
몸이 타향에서 노니 사람마다 공경하리라.

⊙ 올해 9회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가 강원도 영월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열렸던 ‘마스크 가면을 쓴 사람들’ 같은 국제사진전이 올해도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독일 사진가들을 초청한다고 합니다. 유럽의 사진 세계를 엿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진전과 함께 동강을 둘러보는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서쪽의 기운과 동쪽의 공기가 만나 정신적 풍요를 선사할 것입니다.

⊙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각 지자체들이 올레길, 둘레길, 마실길 등으로 이름 붙인 걷기 코스를 개발하면서 올해에도 걷기 여행은 인기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강둑길이나 바닷길 등을 무조건 걷는 식의 걷기보다는,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보고 느끼고 배우는 숲길·도심골목길·문화유적길 여행 등 취향 따라 ‘걷기 여행 분화’ 추세가 드러날 듯합니다. 머리를 비우면서 갖는 정신적 여유는 일년을 버티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록페스티벌

⊙ 몇년 전부터 7월 말은 록페스티벌의 시즌이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과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 같은 날짜에 치러지면서 제법 날카로운 분위기였는데요. 올해는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 가장 먼저 날짜를 확정했습니다. 벌써부터 모든 록페스티벌이 각자 라인업을 짜는 데 칼을 갈고 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올해에는 그 어느 해보다 더 화려한 라인업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더욱 강렬한 기운을 만끽하려면 예매 완료와 동시에 ‘떼창’을 위한 가사 외우기에 돌입하는 게 좋습니다.

7월 이동운 행운사항

올해부터 한·중·일 3국의 모든 노선에서 정부 허가 없이 자유로이 운항하는 항공 자유화가 시작됩니다. 좌석 물량이 많아지면서 가격도 싸지고 경쟁도 심화되어 여행객들에게는 호사일 듯합니다. 바다를 건널 때 파란색으로 된 물건을 몸에 지니면, 행운의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지자체마다 자전거도로 만들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전거 마니아들이 꾸준히 늘고 관련 동호회도 느는 추세입니다. 자전거 여행이나 자전거 출퇴근 등 친환경적 움직임이 모이면 세상을 이롭게 할 것입니다. 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자신의 두 발을 움직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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