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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1.06 21:25 수정 : 2010.01.06 21:44

1승1무1패 걸고 내기 돈 먹을까 3승 걸고 장렬히 전사할까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6월2일 |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6월12일~7월11일
| 2010 FIFA 남아공월드컵
6월25일 | 한국전쟁 60돌

열한명이 농사를 지으니 한해의 녹(祿)이 장구하다.
사년 가뭄에 단비를 만나니 기쁘기 한량없다.
아르헨 석패하나 그리스 압승하고 나이지리아 누르니
하늘에 열여섯 숫자가 선명하구나.
청용과 성용이 골을 얻으니 그 조화가 무궁하다.
역사의 슬픔을 공감하면 대길하고, 이용하면 불리하다.
직분을 지키며 편안히 지내면 관객이 우연히 들어오리라.

⊙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열립니다. 이명박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선거가 될 예정입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출발점입니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여야 모두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각 당의 여러 의원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야권 단일화가 서울시장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허나 하나를 숨기면, 또 하나의 거짓을 만들어야 하는 악순환 속에 망신을 당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2010 FIFA 남아공월드컵
⊙ 누가 월드컵을 빼고 2010년을 이야기하겠습니까. 이달 전 지구는 축구 때문에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적어도 1승1무1패, 잘하면 2승까지 올려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집니다. 이청용과 기성용, 이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2002년에 ‘시 유 앳 케이리그’란 붉은악마의 구호를 기억하는 축구팬이라면 월드컵 성적에 따라 2010년 프로축구도 울고 웃으리란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솔로라면 이 시기를 틈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상대의 마음에 골을 넣기 바랍니다.

한국전쟁 60돌은 올해 대중문화의 큰 흐름입니다. ‘반공’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갑자기 냉전시대로 돌아간 듯한 영화들이 줄줄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서해교전을 다룬 두 편의 영화 <아름다운 우리>와 <연평해전>이 나올 예정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이야기를 담은 <포화 속으로>와 <빨간 마후라>의 후속편도 나옵니다. 드라마에서도 한국전쟁을 다룬, 소지섭 주연의 문화방송 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방영 예정입니다. 한국방송은 1970년대 인기 드라마 <전우>를 리메이크합니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 애플사는 해마다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6월에는 4세대(4G) 아이폰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아이폰 신제품이 어떤 모습을 하고 나올지, 그에 대한 기대감만큼 많은 루머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이 이미 국내에 출시됐기 때문에 4G 모델도 늦지 않게 국내에 나올 거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미 득템했다면 마음을 비우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6월 대인운 행운사항

남아공 와인
사람들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인들과 모여서 남아공월드컵을 시청하는 자리에서 주목받고 싶다면 시원한 맥주 한 잔 대신 특별한 남아공 와인을 준비해보세요. 남아공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붙는 아르헨티나 등 지금껏 주목받지 않았던 산지의 와인으로 차별화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아프리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의 자원 개발을 노리는 기업의 얘기를 화제로 꺼내세요. 월드컵 특수를 노려 사업을 진행하려는 나라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화제의 폭을 넓히면 사람들에게 부드러우면서도 냉철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깊게 들어가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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