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01.06 21:54 수정 : 2010.01.06 22:07

김연아. 사진 연합뉴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2월12일~28일 |
제21회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2월13일~15일 | 설 휴일
2월14일 | 밸런타인데이

빙판에 연아꽃이 만발하였다.
꽃이란 때를 보아 피어나는 것이니 이제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구나.
운수가 활짝 열려 있으니 메달이 몰려와 문을 두드린다.
본방사수 수고쯤이야 못할쏘냐.
그 수고도 아니하고 재방송만 즐긴다면 이 어찌 어리석다 하지 않겠는가.
어디를 가려는가. 역마수(驛馬數)가 있으니 몸이 분주하구나.
처지가 불리하니 처신을 조심하라.
만일 그렇지 않으면 애정전선에 변고가 생기리라.

⊙ 김연아 때문에라도 2010년 2월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을 ‘본방사수’하겠다는 스포츠팬이 많습니다. 피겨의 인기는 새해에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같은 효자 종목 말고도 그동안 약했던 종목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도 기대되니, 빙속의 이규혁입니다. 한국의 스케이트팬은 아름다움과 경쟁 말고 이제 순수한 속도에 열광할 차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응원과 따뜻함만이 이 시기를 즐겁게 넘길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 올해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간의 긴장감이 그 어느 해보다 팽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개념녀’와 ‘찌질남’의 사투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과 <개그콘서트-남보원> 등 연애관계의 남녀 역할에 본격적으로 문제제기하는 남녀들의 전쟁이 2010년에도 큰 호응을 얻을 것입니다. 사랑을 얻기 위한 물질적 노력 없이 그저 열정으로 다가서게 된다면,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니, 신중하게 선물 계획을 세워 다가서는 것이 좋습니다.

공정무역

⊙ 지난해부터 밸런타인데이에 공정무역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커피와 초콜릿 등 공정무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제3세계의 가난한 커피 농가에 합리적인 값을 치르려는 ‘깨어 있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와 함께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커피 농장을 직접 방문하는 커피 애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현지의 커피 농장을 매입하는 한국인 커피 애호가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무역 초콜릿을 선물해 센스에 개념까지 탑재한 애인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 섹시퀸 이효리가 4집 앨범을 들고 돌아옵니다. 앨범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음악뿐 아니라 패션에도 ‘이효리 효과’를 과시했던 이효리인 만큼 어떤 음악과 패션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큽니다.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수 세븐도 올해 복귀할 예정입니다. 아이돌 열풍에 밀려났던 솔로 가수들이 이들과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 가수분들, 힘에 부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2월 이동운 행운사항

설과 밸런타인데이가 같은 날입니다. 귀향해야 하는 품절남녀나 솔로족, 오붓이 여행을 할 쌍쌍족 모두에게 하이패스 단말기는 원활한 이동을 도와주는 기기가 될 것입니다. 부모님과 애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람이라면 하이패스는 필수.

설과 밸런타인데이뿐 아니라 겨울올림픽도 겹쳤습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디엠비 기능이 있는 내비게이션이나 휴대전화로 시청하는 겨울올림픽 중계는 안정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ESC : 커버스토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