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01.06 22:06 수정 : 2010.01.06 22:11

2010 트렌드 토정비결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금풍 불어오고, 아이돌은 활기 넘치니
아는 만큼 득템하는 올해의 재미·놀이 정보 달력





2010년 토정비결, 보셨습니까? esc는 신년 특집으로 특별한 토정비결을 준비했습니다. 대중문화부터 각 분야의 트렌드를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미리 점쳐보는 ‘2010 트렌드 토정비결’입니다. esc 팀원 5명과 객원기자가 머리를 맞대고 2010년을 예측해보았습니다.

드넓은 경기장에 국민이 함께 즐긴다.
심신(心身)이 다 함께 편하니 안방에 화기(和氣)가 넘친다.
길고 긴 강물에 돛을 올리니 금풍(金風)이 불어온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니 일신이 저절로 편안해지는구나.
마음은 뿌듯하나 카드명세서에 괴로움이 있다.
정치적 올바름이 윤리적 소비 돋우니 휘황찬란하게 개념이 떠오른다.
현대극과 사극, 아이돌과 솔로 가수가 서로 화목하니 방송이
풍요로워진다.
트렌드는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2010 트렌드 토정비결’로 원하는 것을 득템하리라.

글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디자인 이정희 기자 bbool@hani.co.kr·캘리그래피 김주연



[1월] ‘공연 시장의 미사리’예매 폭주…금싸라기땅으로 변하리니

1월4일·6일 | 사극 <제중원>·<추노> 방송 시작
1월7일 | 영국 록밴드 ‘뮤즈’ 내한공연
1월18일 | 미국 펑크록밴드 ‘그린데이’ 내한공연
1월15일께 | 모토롤라 안드로이드폰 출시

봄빛이 무르익고 동물원 백호가 곤한 잠에서
깨어난다.
집에 있으면 마음이 어지럽고 밖으로 나가면
길하리라.
남쪽에 길함이 있으니 그쪽으로 가면
가족애를 얻는다.
서쪽에 귀인(貴人)이 있어 밴드와 함께 와
그대를 땀 흘리게 하리라.
달 밝은 동창(東窓)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구글폰을 가지고 노는구나.
여왕이 가고 노비와 의원이 오니 시청률이
춤을 추는구나.

60년 만에 맞는 백호의 해

⊙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연초에 호랑이 꼬리라 불리는 포항 호미곶 등 호랑이 관련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몰리는 해입니다. 60년 만에 맞는 백호의 해인 만큼 아이들 손을 잡고 백호를 볼 수 있는 서울동물원과 에버랜드 등을 찾는 가족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알아두지 않으면 고속도로에서 호랑이 인형과 노는 걸로 만족하는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국사 교과서 속 인물과 사건을 우려먹는 것도 한계에 부닥쳤는지 2010년에는 더 새롭고 다양한 소재로 접근하는 사극과 시대극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근세 초 조선에 최초로 설립된 양방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스비에스 메디컬 드라마 <제중원>과 도망간 머슴을 잡으러 다니는 노비 헌터 이야기 한국방송 드라마 <추노>가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시기가 당신을 연초부터 건어물녀로 만들 수 있으니 시간을 소중히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 ‘공연 시장의 미사리’로 불렸던 국내 공연 시장이 지난해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올해에는 먼저 영국 록밴드 ‘뮤즈’와 미국 펑크록밴드 ‘그린데이’의 내한공연에 이어 2월6일에는 미국 록밴드 ‘킬러스’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세계 정상급 기타리스트 제프 벡은 3월에, 노르웨이 출신의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는 4월에 한국을 찾습니다. 연초 계획한 예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빠른 움직임으로 예매 상황에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폰
⊙ 아이폰(오른쪽) 출시와 함께 뜨겁게 달궈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에 대항할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입니다.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은 모토롤라가 출시하는 에스케이텔레콤 제품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은 올해 삼성과 엘지 등 여러 제조사에서 10여종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방성이 특징인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애플에서 내놓을 예정인 태블릿 피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키보드 없이 터치스크린 화면을 손가락이나 펜으로 조작하는 태블릿 피시를 애플이 어떻게 만들어냈을지 궁금합니다. 이 시기에는 잠깐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의 구매에 책임을 지는 성숙함이 요구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1월 대인운 행운사항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 활용하면 좋은 도구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입니다.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면 더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진취적으로 건설적인 인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신년 결심을 작심삼일로 끝내고 마는 편이라면 아이폰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세요. 금연을 이어가도록 도와주는 금연 애플리케이션 등이 있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ESC : 커버스토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