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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1.11 19:04 수정 : 2010.01.11 19:04

[건강2.0]

톳은 우유의 15배나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고 철분도 550배나 많다. 이런 이유로 치아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발육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부에게도 좋은 먹을거리다.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갱년기 여성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톳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활성물질이 많다.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은 톳을 꾸준히 먹으면 좋다. 머리카락이 나지는 않아도 더 빠지지는 않는다. 톳에 있는 아연성분이 탈모예방에 효과가 있다.

톳은 이름이 여러 가지다. 마산, 진해, 창원, 거제 등에서는 ‘톳나물’이라고 부르고, 고창에서는 ‘따시래기’ ‘똙배기’, 제주에서는 ‘톨’이라고 부른다.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는 ‘톳밥’으로 변신해서 우리네 뱃속을 든든하게 해주었다. 그 톳이 국수와 만났다. 그 맛도 든든하다.

재료: 톳 300g, 두부 250g, 소면 300g, 사과 100g, 비빔양념(고추장 6큰술, 유자청 3큰술, 식초 1큰술, 통깨 2큰술)

① 톳은 억센 줄기 부분만 손질해서 버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자른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 찬물에 헹군다. ② 두부는 물기를 짜서 칼등으로 으깬 뒤 비빔양념을 만들어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③ 양념한 두부에 준비해 놓은 톳을 넣어 무친다. ④ 소면은 끓는 물에 넣고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는 과정을 2~3회 해서 삶는다.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⑤ 톳 무친 것에 국수를 넣어 골고루 무친 뒤 그릇에 담고 곱게 채 썬 사과를 얹는다.


글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일러스트레이션 김은정 기자

도움말: 주나미(숙명여대 영양학과 교수), 요리 차재만(선재사찰음식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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