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03.09 08:31 수정 : 2010.03.09 15:25

미혼여성, 산부인과 ‘첫경험 스캔들’
“기분 찜찜해 들렀더니…얼굴 확 달아올라 황당
처음이 어렵지 솔직하게 상담하니 부담이 덜 돼”





막상 검진을 받아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거부감이 덜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매우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20~30대 미혼 여성 3인의 실제 산부인과 검진 경험담을 들어봤다. 이름은 모두 가명이다.

송원진(27·대학원생)

“남자친구랑 성관계를 맺은 뒤 기분이 찜찜해 산부인과에 들렀다. 그런데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간호사가 대뜸 오더니 공개적인 장소에서 내게 ‘성관계 경험 있어요?’라고 물었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정말 황당했다. 미리 지인들에게 좋은 산부인과 추천받고 올 걸 하고 후회했다.”

이다혜(28살·회사원)

“생리통이 심하고 최근 질 부위가 가려워 산부인과를 찾았다. 일부러 인터넷을 뒤져 여의사가 있는 곳에 갔었다. 진찰 결과 질염이 있었는데, 자꾸 뭔가 큰 문제가 있을 것처럼 얘기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때도 어떻게 하는지 설명도 안 해주고 하는데 너무 불쾌했다. 산부인과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관계가 중요할 것 같다. 친절한 의사를 만나려면 사전에 정보를 주고받아야 한다.”


김지은(32·회사원)

“항상 처음이 어려운 것 같다. 첫 산부인과 검진은 두려웠는데, 두 번째 갈 때는 아무렇지도 않고 자연스러웠다.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위축된 상태에서 가면 검진도 쉽지 않다. 편안한 상태에서 의사와 솔직하게 상담하니 오히려 부담이 덜 됐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